(영천=국제뉴)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지난 9~11일까지 3일간 지역내 읍·면·동주민센터에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시 간편하게 지문을 등록할 수 있는 전자적 지문등록스캐너 14대를 추가 설치했다.

시는 지난 4월에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건수가 많은 금호읍, 동부동에 2대를 시범운영한 후 이번에 추가 보급함으로써 경북도내에서 최초로 전 읍면동에 설치를 완료했다.

전자적지문등록스캐너는 주민등록증을 신규 발급할때 간편하게 지문을 등록할 수 있는 장비로 기존의 잉크방식 대신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대상자의 열손가락 지문을 전자적으로 스캔하면 주민등록시스템에 지문이 자동으로 입력되고 경찰청에도 실시간으로 전송이 된다.

시 관계자는 "전자적지문등록스캐너 보급으로 주민등록증 발급 시 손가락에 잉크를 묻히는 번거로움을 덜고 보다 선명하게 지문을 채취할 수 있으며, 지문등록 시간을 단축하고 자료 유실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전자적지문등록스캐너 전면 도입은 민원불편 사항을 하나둘씩 줄여나가면서 행복한 시민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최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민원실 문턱은 더 낮추고 민원불편 제로(ZERO)의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17세 이상 시민은 지역의 모든 읍면동에서 신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