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보건소 전경(사진=권상훈 기자)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북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산전·후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행복 '맘' 플러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의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출산율은 1.052명으로 해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초고속 고령 사회로 진입해 출산율 감소가 야기하는 문제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요즘들어 출산과 임신 전후로 여성이 정신건강 문제(우울, 불안)등을 호소하며 진료를 받는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인식 부족으로 대상자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경산시 보건소와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행복 '맘' 플러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 기관은 경산지역 산부인과 병원과 보건소 모자보건실 등 임산부가 내원할 수 있는 곳에서 산전·후 우울증을 자가 검진하게 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조기발견 및 서비스 연계를 돕고 있다.

산부인과를 이용 중인 한 산모는 "평소 아이에게만 신경을 많이 썼는데 나의 정신건강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었고 산후 우울증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안경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이 사업을 통해 임산부가 불안과 스트레스에 장기적으로 노출될 때 야기되는 문제점을 줄이고 출산 전·후 겪을 수 있는 우울증 증상과 대처방법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아 건강한 엄마와 건강한 가족 더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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