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십리대숲 산책로 홍보 강화

▲ <울산시 제공>

(울산=국제뉴스) 최지우 기자 = 울산시는 태화강십리대숲 산책로를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대나무로 만든 다양한 제품이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태화강십리대숲 산책로에는 간벌(솎아베기)한 대나무를 이용해 제작한 뱃살 사이즈 판독기, 키재기, 실로폰과 대나무 로툰다, 터널, 공예품 등이 설치돼 있다.

'뱃살 사이즈 판독기’는 대나무를 이용해 뱃살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 ‘건강더하기 뱃살빼기’라는 주제로 XS, S, ~ XXL, 35인치 이상으로 7등급으로 나누어져 있어 자신의 뱃살을 줄이기 위해 대나무 사이로 억지로 비집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대나무 키재기’는 키높이에 맞게 대나무 높이를 선정해 통과하면서 자기의 키높이를 알 수 있는 제품이다. ‘대나무 실로폰’은 대나무 8개를 줄에 걸어 계이름에 맞게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손으로 통을 스치면서 지나가면 청음한 대나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십리대숲 주변에는 고전건축에서 원형 또는 타원형 평면 위에 돔 지붕을 올린 건물처럼 대나무를 이용한 ‘로툰다’ 라는 휴게쉼터와 대나무 터널, 대나무 공예품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 대나무를 이용해 선베드, 원통형 의자, 평상 등 다양한 편의시설물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특히, 태화강십리대숲에서 간벌한 자연소재인 ‘대나무’를 기본재료로 활용해서 플라스틱이나 철재 소재의 차갑고 딱딱한 느낌과는 다른 대나무의 촉감을 직접 느낄 수 있어 방문객들의 인기가 높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십리대숲 내 대나무를 이용한 제품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타 지역 방문객들에게 태화강십리대숲 대나무를 알리는 것은 물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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