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최종승인, 공동합의문 발표·국제대회 등 일정 소화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 7명의 방남 신청에 대한 통일부의 승인이 지난 12일 완료돼 북측대표단의 경기도 방문이 최종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북측 대표단은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가 진행한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한다.

이들은 14일 방남해 18일까지 판교테크노밸리 방문, 국제대회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청>

오는 16일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는 과거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아태지역 평화교류 논의 등으로 진행된다.

북측대표단 7명을 포함해 일본, 중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호주 등 해외 8개국 및 국내 관계자 등 총 300여 명이 참가한다.

하토야마 전 일본총리와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의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진상 규명과 21세기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방안' 주제 발표 후 '평화·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으로 이어진다.

이어 경기도와 북측 대표단 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 합의문 발표와 만찬 및 공연 등 일정이 진행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북측대표단이 남측 지자체를 찾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으로 지난 2010년 정부의 5.24조치 이후 중단됐던 남북교류 협력사업이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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