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개선 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

▲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시는 13일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수상기업에 대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는 인천의 산업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기업 스스로 공장 이미지 개선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와 산업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공장의 혁신방향 제시, 산업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개선 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현판식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직접 선정기업을 방문하여 임직원과의 간담 후, 제품이 생산되는 생산현장을 탐방을 마치고 현판식과 시상식을 진행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어워드는 지난 9월 공고를 통해 총 12개의 기업이 추천되었고, 8명 전문가의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2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선정기업은 인천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산업용 나이프 생산기업인 나이프코리아(주)외 1개사 이다.

임경택 산업진흥과장은 "특히 올해는 우수한 지원기업들이 많아 최종선정에 심사위원단의 고민이 있었고, 미선정기업에 대한 안타까움이 매우 컸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2개 기업은 각각 내수와 수출분야에서 안정적인 거래처(국내·외 대기업)를 확보하여 탄탄한 영업기반을 다져놓아 안정적인 기업경쟁력을 보유하고, 공장의 심미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다.

▲ 아름다운 공장 내부

또한 직원을 배려하는 공간배치와 우수한 복지, 젊고 창의적인 인재 고용을 위한 혁신성 등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전체가 직원배려에 기초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세심한 부분까지 합리적이면서도 따듯한 인간미를 느끼게 하였고, 대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직원 복지에 대한 투자로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높았다.

또한 신제품 생산전에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기술개발 시 분쟁에 철저히 대비하는 등 기업 기술경쟁력까지 뛰어난 기업으로 평가 받았다.

올해 수상기업인 나이프코리아의㈜ 유경석 대표는 "과거 근로자들이 휴식시간에 공장바닥에 포장상자를 넓게 펼쳐놓고 그 위에 쉬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직원들이 마음 편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쾌적한 근무환경과 아름다운 공간들을 조성하여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시에 아름다운 공장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정기업은 우수한 부분이 타 기업의 벤치마킹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례책자 제작, 홍보영상물 제작, 방송보도 등 다양한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2019년 인스로드(인천 우수산업시설 취업탐방길) 사업에 참여하여 시차원의 온오프라인 홍보와 14개의 기업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현판식에 참석한 박남춘 시장은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단지가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업도시"라며,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산업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디자인을 통한 산업시설 환경개선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기업혜택을 지원함으로써 인천의 우수한 기업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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