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국회는 13일 운영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9개 상임위가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법안심사에 들어갔다.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 비서실을 비롯해 대통령 경호처, 국가인권위원회 등 소관 예산안 심사를  실시했다.

운영위는 의회 진도자 홍진 상 건립의 건을 처리하고 국회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 예산안을 심사했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등 예산안 심사에서 특수활동비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장석춘 의원은 "대통령의 특활비는 인정하지만 그 외 특활비는 줄여야 하고 업무추진비는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청와대 특활비는 대촉 축소했다"면서 "예산을 엄격하게 집행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제사법위원회도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매년 기술혁신 지원계획과 전년도 지원실적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도록 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 개정안 등 103개의 법률안을 처리한다.

기획재정위원회와 국방위원회 등은 소위를 열고 소관 부처별 예산안을 심사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어제 국토위 예산소위가 주거복지 예산 증액 등 당초 국토교통부 예산안보다 약 2조 8000억 원 늘린 예산안을 최종 의결했으며 보건복지위원회도 심사를 마친 예산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길 방침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9일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한다.

앞서 KBS 이사회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어 3명의 후보자 가운데 양승동 현 KBS 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선임했다.

양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으면 오는 24일부터 3년 동안 차기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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