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사업의 만남, 성장, 목표의 이야기를 나누다

 

(서울=국제뉴스) 이성민 기자 =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대표 조민호)는 최근 신제품인 ‘뮤즈 틴티드 립스틱’을 출시하면서 사보 <케렌시아> 가을호에 게재할 광고 모델로 국내 시크릿 에이전트 중 지성과 미모를 고루 갖춘 여성 사업가 3인을 선발했다. 이들은 공개 오디션인 ‘시크릿 뮤즈 콘테스트’에 참가해 11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우승자가 됐다. 케렌시아에 공개된 화보에는 미스틱 레드, 쥬시 핑크, 러블리 코럴 등 ‘뮤즈 틴티드 립스틱’의 3가지 컬러 테마에 맞춰 파격적으로 변신한 시크릿 뮤즈의 매혹적인 아름다움이 잘 표현되어 있다.

네트워크 마케팅 업계에 화제로 떠오른 이들 미녀 삼총사의 사업 입문기와 인생 스토리를 국제뉴스 <THE PEOPLE ISSUE>가 만나 자세히 들어봤다.

 

1. 시크릿 뮤즈는 누구?

미스틱 레드 – 이연선 (실버, 여, 40세)

1남1녀 두 자녀를 둔 엄마이자 주부이며, YTN 인터내셔널 아나운서를 지내고 MBC 오늘의 아침, KBS 세상의 아침, EBS 교육마당 등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활동했다.

▲ 미스틱 레드 – 이연선 (실버)

 

쥬시핑크 – 전다솜 (실버, 여, 26세)

현직 헤어디자이너로 미혼이며 부산에서 활동 중이다. 특유의 패션감각과 긍정에너지로 인스타그램에서 인플루언서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 쥬시핑크 – 전다솜 (실버)

 

러블리코럴 – 윤푸름 (다이아몬드, 여, 28세)

전직 S그룹 대기업 직원으로서 시크릿을 부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전업으로 전향했다. 남자친구의 권유로 입문했으며, 다이아몬드 직급을 달성했다.

▲ 러블리코럴 – 윤푸름 (다이아몬드)

 

2. 지원자가 많았다고 들었는데 선발된 소감은?

윤푸름) 사업자 전용 웹사이트인 마이오피스 공지 게시글과 전화안내를 받고 선정된 사실을 알게 됐다. 촬영에 임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다. 시크릿측에서 의상과 메이크업을 지원해줘스튜디오에서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 잡지 화보 촬영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전다솜) 선정 발표일에 해외에 나가 있어 이틀간 연락이 되지 않아 자칫 당선이 취소될 뻔했다. 촬영을 앞두고 화보에 예쁘게 나오고 싶어 저녁도 건너뛰거나 술도 안 먹는 등 다이어트 관리에 들어갔다. 촬영장에서 사진작가와 시크릿 직원들이 즐겁게 해줘 어색하지 않았다.

이연선) 아이를 키우며 주부로 지내게 되면서 경력이 단절됐다. 최근 2년 사이에 CF 광고 촬영을 하나 찍긴 했지만, 방송일을 다시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시크릿을 알게 됐고 무언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시크릿 뮤즈 촬영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3. 네트워크 마케팅을 접한 계기가 어떻게 되나? 처음이었나?

전다솜) 25살에 직장인 미용실의 원장님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화장품을 쓰고 처음에는 아쉬웠다. 평소 미용실의 친한 손님들이 “너는 피부만 좋으면 좋을 텐데…”라는 위로 아닌 위로의 말을 건넬 만큼 얼굴 이곳저곳에 뭐가 나 있어 고민이던 때였다. 그런데 시크릿 제품을 처음 쓰고는 피부에 트러블이 더 심하게 일어나 반품하고 싶었다. 짓궂은 손님 한 분이 내 얼굴을 보고 술 먹고 출근했냐고 묻기도 해 사실 제품력에 대해 우려했다. 그러나 믿음을 갖고 계속 바르다 보니, 4~5주 정도 지난 후에 피부가 안정되기 시작했고 이전보다 훨씬 더 좋아지는 것을 체감했다. 피부가 얇은 편이어서 힘이 없는데 전체적으로 쫀쫀해진 것 같다. 그렇게 시크릿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윤푸름) 시크릿을 먼저 시작한 남자친구의 권유로 사업설명회에 가봤다. 들어본 후 남자친구에게 열심히 해보라고 격려는 해줬다. 안정된 직장에 다니고 있었기에 선뜻 해보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함께 해보자 설득하며 사업설명회에 한번 더 가보자고 청했다. 처음에는 남자친구를 이해할 수 없어 헤어지자고도 했다. 10년을 만나는 동안 그의 직업군이 수차례 바뀌기도 했고, 그저 호기심이 많은 탓이라 생각했다.
시크릿 같은 네트워크 마케팅은 특히나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해 책임감을 요하는데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다. 그래서 말렸다. 남자친구는 간절한 눈빛으로 이번에는 정말 잘해볼 자신이 있다며 확신을 내비쳤다. 조금 더 마음을 열고 사업에 대해 이해해보자 생각했다. 남자친구를 도와주자는 생각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다. 하다 보니, 돈을 좆기보단 사람들이 좋아 더 관심을 갖게 됐다. 다른 사업가분들을 만나 나누는 대화가 즐거웠고, 비전에 대해서도 점차 스스로 믿음을 갖게 되면서 시크릿에 입문하게 됐다. 그 덕에 현재 다이아몬드 직급을 성취했고, 남자친구 또한 지금껏 보지 못한 열정을 갖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

이연선) 아직 젊은데도 두 뮤즈분들이 그처럼 열린 시각을 가졌다는 게 대단한 것 같다. 저는 올해 마흔인데 그동안 에너지 쏟을 곳이 아이들밖에 없었다. 아이들의 교육에 열정이 많은 엄마로 살았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학업성취도는 좋다. 다만 내적 갈등은 늘 있었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 바쁘다. 아이의 스케줄을 관리해주다 보면 엄마도 덩달아 분주해진다. 여러 부류의 엄마들이 있겠지만, 내 일을 하면서 아이들도 뒷바라지할 수 있도록 변화를 갖고 싶었다. 그 타이밍에 미국에 사는 친척 언니로부터 시크릿을 소개받았다.
카페를 하거나 하면 시간적으로 묶여야 하는데, 시크릿은 시간적 자유로움이 있을 것 같았고 화장품이다 보니 소비 체인지라는 개념으로 다소 쉽게 접근했다. 사람을 만나야 하고 그 관계에 책임이 따른다는 것은 크게 생각치 못했다. 일을 하는 방식이나 소득원인 보상책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좋은 제품을 전달하고 소득을 창출하는 것이니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그렇게 시크릿을 시작했고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직간접 경험을 하는 사이 네트워크 마케팅의 트렌드를 이해하게 되면서 이 일을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믿게 됐다. 물론 아직은 상위 직급을 달성하는 과정이 녹록지만은 않다. 올 3월 킥오프 컨벤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온 친척 언니를 만나 설명을 듣곤 5분 만에 하겠다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일을 제품 전달, 소비 변화, 소득 발생 순으로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4. 사업을 하기 전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한 인식은 어떠했는가?

이연선) A사나 N사 등의 브랜드는 잘 알고 있었지만 시스템에 대해서는 몰랐다. 주변에 이들 브랜드 제품을 쓰는 사람이 많은데 모두 만족스러워 해 시크릿 제품도 좋을 거라 생각했다. 특별히 부정적으로 바라보진 않았던 것 같다.

윤푸름) 좋다 나쁘다 개념이 없었다. A사, N사 등을 들어는 봤지만 누군가는 잘 쓰고 있는 제품으로만 알고 있었고,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은 없었다. 시크릿을 쓰기 시작하면서 우리집에도 암웨이나 애터미 제품을 꽤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들 제품이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판매되는 줄 그제서야 알았다.

전다솜) 사실 네크워크 마케팅에 관심이 가지고 있지 않아 사회적 인식이 어떠한 지 잘 알지 못했다. 시크릿을 해보겠다고 마음먹고 브로셔를 가지고 어머니께 갔는데, 해보라 허락해 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2년 전에도 A사 책자 가지고 온 거 아니?”였다. 서로 웃고 넘겼지만, 아마도 나의 경우는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해 이전에도 편견이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은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

이기자) 우리집에도 늘 한 두 개 네트워크 마케팅 제품들이 있다. 처음에는 우려했던 게 사실인데, 제품이 좋아 계속 쓰게 되고 이제는 와이프가 알아서 판단해 필요한 물품을 합리적으로 잘 구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5. 시크릿 사업은 언제 시작했나? 그동안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전다솜) 작년 8월부터 시작했으니 이제 1년 2개월 되어간다. 친구들이 어떻게 피부가 좋아졌냐고 물어보면 시크릿 써서 좋아졌다고 당당히 말한다. 그러면 “와, 장사 잘한다”고 해주는데 실제로 효과를 보고 있다. 지금까지 시크릿을 하고 있는 것은 내가 이 일을 하겠다고 가족과 주변에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미용도 처음에 사람들에게 말한 다짐 때문에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특별히 힘든 부분은 없다. 오히려 시크릿이 미용보다 더 중요한 일과가 되어가는 것 같이 느껴질 때도 있다.

이연선) 올 3월에 시작해 초기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듯 세미나에 열심히 참여했다. 반복해 시크릿에 대한 사업 개요와 비전을 듣다 보니, 처음에 보지 못했던 이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이나 시크릿 비즈니스의 구조를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지금은 이 일을 꼭 해야 하는 것으로 마음정리가 되어 진심을 갖고 도전하고 있다. 힘든 점은 사람에게 거절당하는 것인데, 다시 만나 더 설명하고 상대가 조금 더 귀를 기울여주고 그러다 보면 가입하는 경우도 있었다. 너무 일찍 불타올랐다가 금세 식어버리지 않게끔 꾸준히 하면 되는 사업이라 생각한다.

윤푸름) 2016년 8월에 시작했으니 만 2년이 넘었다. 그냥 묵묵히 했던 것 같다. 처음 4~5개월은 나를 알리기보단 모임과 세미나에 계속 가면서 사업자들의 생각과 시크릿 비즈니스의 시스템에 대해 이해하려 노력했다. 중간쯤에 이르자 사람관계에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 파트너들이 늘어나면서 모든 사업자분들을 꼼꼼히 챙겨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힘든 적이 있었다.
항상 만나는 사람들만 만나고 싶어하는 성향이었고, 그룹을 아우르는 역할을 맡는 것이 부담되었던 것 같다. 소수의 가까운 지인들과의 관계에서 만족을 느끼는 다소 소극적인 성격이어서 모든 파트너분들의 입장을 고려하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사고하는 역량이 부족했던 것 같다. 어찌 보면 이기적이었던 것 같다. 시크릿을 하면서 새로운 역할들이 주어졌고, 이를 소화하는 과정이 나에게는 도전이었다. 덕분에 지금은 시야가 넓어지고 부분이 아닌 전체를 바라보는 조금 더 성숙한 사고력을 갖추게 된 것 같다.

이기자) 소극적인 성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하다.

윤푸름) 돈을 보고 시작한 게 아니었고 남자친구가 하는 사업을 도와주고 화장품을 바꾼다 생각했다. 하지만 사업이 성장하면서 상위 직급을 달성할수록 위치에 맞는 역할이 주어졌다. 이때 나의 소극적인 면이 부각됐다. 스피치도 못해서 운 적 있고, 안 해본 것들에 대해서는 계속 소극적인 모습이 나왔다. 본래 직장과 시크릿 두 가지를 병행하려 했지만,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정작 어느 쪽이든 제대로 하고 있는 게 없는 것 같았다. 할 거면 제대로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기 시작했다.
점차 스스로 능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발 더 나아갔던 것 같다. 그렇게 변화하는 내 모습을 보고 시크릿에 참여하게 된 친구들도 있다. 그렇게 되니 일이 점점 더 재미있어지더라. 겸업하다 플래티넘이 되고나서 다니던 회사에 사직원을 냈다. 남친을 다이아몬드로 올려주고 싶은 마음, 더 많은 파트너들과 잘 어울리고 싶은 마음, 언제까지 두 가지 일을 병행할 수는 없다는 마음 등이 생기면서 전업을 결심하게 됐다. 지금은 사표 내기를 잘했고, 더 빨리 했어도 괜찮았겠다고 생각한다.

전다솜) 진짜 스피치하고 나면 나도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뮤즈가 되고 약간의 주목을 받고 있어 부담도 되고 있는데 그래도 사업자분들께 나를 알릴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 3인 3색 시크릿 뮤즈

 

6. 시간관리는 어떻게 하나?

전다솜) 저는 확 타올랐다가 확 식는 편이다. 미용 일도 그런 편이어서 매출에 부침이 있다. 시크릿도 늘 재미있지는 않았겠지만, 열정이 생겨 시간을 만들려 노력했다. 부산에 거주하고 있으니 서울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이틀의 시간이 필요했다. 휴일을 목금으로 바꾸고 매주 목요일 서울행을 했다. 순간 순간은 귀찮고 가기 싫기도 했다. 서울 일정을 마치고 나면 귀가길은 언제나 잘했다고 스스로 만족했다.

이기자)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열정을 갖고 시간과 돈을 쓴다. 초기에는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카드값에 후회하기도 한다. 열정만큼 결과가 나와주면 좋은데 초기에는 지출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 꿈을 꾸다가 이성적으로 생각해보게 되는 순간이 오면 조금 힘들어한다.

전다솜) 깊이 공감한다. 그러나 초기에 투자하지 않고 배울 수 있는 일이 어디에 있을까? 저는 제 나이에 일찍 이 일을 만나게 된 것에 감사한다.

윤푸름) 나는 시간관리 때문에 혼란스러웠다. 가령 야근을 해야 하는 날도 있으니, 늘 규칙적으로 두 가지 일을 병행할 수는 없었다. 그러다 보니 조급해지더라. 시간 투자를 많이 하는 사업자가 더 큰 결과를 얻는 것을 봤기에,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 만약 남들이 2년 만에 다이아몬드를 달성한다면, 나는 4년만에 가겠다고 생각했다. 대신 회사 업무를 마치면 하루 2시간은 시크릿을 위해서 반드시 쓰겠다고 마음을 먹고 스케줄 표에 관련 일정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안 하면 이것도 저것도 안 될 것 같았다.
한 달여가 지나고 이전보단 체계적으로 시크릿에 시간과 정성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스케줄이 없으면 무엇이든 즉흥적으로 임하게 된다. 즉흥적이 되면, 피로를 쉽게 느끼고 놀거리가 생기면 놀러가고 싶고, 다른 것들에 더 시간을 쓰게 된다. 세미나를 가든 회의에 참석하든 파트너 사업가들과 전화를 하든, 시크릿을 위해 시간을 쓰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다 보니 규칙성이 생기고 어느 순간부터는 진지함이 생겼던 것 같다.
성공자들이 시간의 양이 아닌 효율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이해가 가기 시작했고 나에게도 결과가 따르기 시작했다. 나의 이런 시간관리 노력을 파트너분들도 인지해 주셔서 협의가 필요할 시 내가 가능한 시간에 함께 진행해 주시곤 했다. 그러다 보니 관계도 좋아지고 협력도 편해졌다. 실버 때 마음먹고 시작한 하루 2시간 법칙은 3개월여 지나면서 효과로 이어졌다. 골드를 달성하고 2일 뒤에 플래티넘이 됐다. 그 2시간을 조금씩 늘려갔다. 플래티넘이 되고서는 2~3시간 자고 출근했다. 당시가 시크릿을 하면서 육체적으로 무척 힘들었던 시기지만 너무 재미있게 보낸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플래티넘 핀이 가장 값지게 느껴진다.

이기자) 맞는 말이다. 2시간만 잠을 자도 기가 살아있을 때가 있고, 8시간을 숙면해도 몸이 지칠 때가 있다.

윤푸름) 정말 그랬다. 그때는 회사 출근해서도 빨리 일 마치고 가서 해야 할 일들이 막 생각나곤 했다. 시크릿에 온 신경이 집중되고 그랬던 것 같다.

이기자) 양가 부모님과 남편, 자녀가 있는 이연선님의 시간관리법은?

이연선) 남편이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 목요일 세미나 오고 하는 것에 대해서 말없이 외조를 잘 해준다. 아이들도 잘 봐주곤 해 도움이 되어준다. 최근에 언제까지 할 것인 가 물어보며, 1년까지 해보고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으면 그만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시크릿 비즈니스에 회의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고, 처음에 열정적으로 임했는데 결과없이 축 쳐져서 들어오니 안타까워서 하는 말 같았다. 심적으로 지원해주면서 내가 상심하지 않도록 기한을 두고 해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걱정해주는 정도다. 친척 언니의 소개로 시작했듯이 매우 부정적인 편견을 가진 분들이 거의 없어서 거절할 경우도 예의 있게 배려해주기 때문에 힘들지 않다. 시간관리는 물론 인식 측면에서도 좋은 환경에서 사업하고 있는 것 같다.

윤푸름) 저희 파트너 사업가분들 중에도 시크릿에 시간을 더 쓰고 싶은데 자녀 케어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7. 시크릿을 통해 꿈꾸는 것

전다솜) 워낙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성격인 탓인지 바이너리 한 라인의 거의 대부분이 외국인이다. 멕시코, 일본 등 여러 국적의 사업가들로 채워져 있다. 우스갯소리로 귀족 실버라 불린다. 시크릿을 통해 외국 이곳저곳을 다니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해보고 싶다. 상상만 해도 행복하고 유쾌한 꿈이다.

이기자) 해외 라인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전다솜) 시크릿을 소개해준 원장님의 제자 중 한 분이 멕시코에서 미용일을 하는데 어느 날 그분이 원장님을 찾아 한국에 왔다. 해운대 모처의 양곱창집에서 회식을 하던 중 시크릿 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는 관심을 가지셨다. 얼마간 제품을 써본 후 사업자로 등록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이분이 계기가 되어 정희자 크라운 로열도 멕시코에 다녀오시곤 했다.

이연선) 남편이 아직 걱정을 한다. 미국에 있는 친척 언니랑 같이 협력하며 패밀리 비즈니스처럼 하는 것이니 조금은 안도하고 있다. 실제로도 결실을 맺어 남편으로부터 “고마워 여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윤푸름) 남자친구와 함께 열심히 해서 최고 직급에도 올라 파트너 사업가들과 함께 시크릿의 철학처럼 부의 공동체를 이루고 서로 울타리가 되어주고 행복하게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8.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산업에 대해 지금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나?

전다솜) 들여다봐야만 알 수 있다. 지금이라도 알게 돼서 다행이다. 똑똑한 사업 구조라 생각한다. 말 그대로 관계 마케팅이다.

이기자) 윤푸름님은 다이아몬드로서 이 산업의 내외적 요소를 더 잘 알고 있을 것 같다.

윤푸름) 네트워크 마케팅을 하면서 성격이 밝게 변했다. 2년 동안 하면서 특히 ‘사람’을 많이 배웠다. 그릇이 조금은 커진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의미를 더욱 찾게 되는 것 같다. 그 관계 속에서 성공을 꿈꿀 수 있다는 것이 여전히 새롭고 놀랍다. 내적 성장을 깊이 경험하게 되는 일이다. 겉만 보면 잘 알 수 없을 것이다.
관계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가식이 다 벗겨지게 된다. 주변에 스스로를 비추어 보기도 하고 타인을 통해 변화도 갖게 된다. 자신이 변화하지 못해 사업을 그만두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늘 어떤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까 하는 기대감도 크다. 바깥의 시선은 단편적인 구조와 사회적 이슈가 된 문제점들에 맞춰져 있다. 나 역시 그랬던 것 같다. 네트워크 마케팅을 하면서 어떤 일이든, 사람이든 한두 번 경험하고 쉽게 판단하면 안 되는 것을 깨달았다. 사업의 주체가 되면서 희로애락의 경험을 다 하게 되는 것 같다. 사업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떠나 삶의 지혜와 사고의 유연성을 키울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성공여부를 떠나 한 번은 경험해봐야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연선) 어릴 때 부모님이 사업을 하셔서 경제적으로 유복했다. 그러다 대형마트가 생기면서 중간 유통 시장이 위축됐고, 이런 불리한 변화에 부모님도 자유롭지 못하셨다. 어린 마음에 왜 발빠르게 대비하지 않았냐며 어머니께 물어본 적이 있다. 어머니는 “내가 그럴 줄 알았겠니?”라고 하시며 사회변화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답변을 해주었다. 내가 핸드폰 기능을 잘 모르는 것도 어쩌면 기술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다. 쓰는 기능만 쓴다.
새로운 제품의 기능이나 트렌드 변화에 못 따라간다 느낄 때가 적지 않다. 친척 언니를 통해 알게 된 시크릿은 그런 내가 세미나나 모임, 사업자 간 소통을 통해 사회문화의 변화에 대해 알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생존을 위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대형 마트와 편의점을 보고 자란 세대이니, 슈퍼마켓의 숫자가 어떻게 얼마나 빠르게 시장에서 줄어들었는지 잘 알고 있다. 이처럼 변화하는 세상에서 항시 유용한 정보를 얻고 외부환경에 기민하게 적응하며 자신의 시간과 노력으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훌륭한 기회가 아닐까. 네트워크 마케팅은 해보지도 않고 편견으로 넘겨버리기엔 기회비용이 너무 아까운 것 같다.

 

9.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또는 포부

윤푸름) 모든 것이 감사하다. 사업을 하면서 팀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이 더욱 더 깊어지고 단단해졌다. 처음에는 스폰서의 말도 귀담아 듣지 않았고, 내가 시간을 투자해 이뤄낸 것이니 당연한 나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들이 사업을 진행하면 할수록 스스로 깨우치듯 고쳐지고 변화하기 시작했다. 시크릿을 통해 좋은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나서 행복하고 네트워크 마케팅을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소심하고 소수의 친구만 곁에 두는 사람이었는데, 시크릿을 통해 성장했다. 가까운 동료 사업가들끼리 아파트 한 동에 다같이 잘 살아보자고 이야기할 정도다. 함께 맛집에 가고 여행을 가는 등 일상의 즐거움이 생겼다. 이 즐거움이 지속되도록 열심히 노력할 계획이다.

전다솜) 시크릿을 소개해준 원장님이 고맙다. 미용을 그만 두려 할 때도 잡아주셨던 분이다. 내가 하나에 빠지면 열정이 확 타올라 균형감 있게 일을 하지 못하는 스타일인데,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잘 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시크릿과 미용일을 다 잘해낼 수 있도록 스스로 부단히 노력하겠다..

이연선) 아주 최근에 실버 직급을 달성했다. 봄에 나의 파트너 사업가로 가입하셨던 분이 가족의 반대로 탈퇴를 했었는데, 그간 객관적인 관점으로 네트워크 마케팅의 음영과 시크릿의 발전 가능성 등을 꾸준히 스스로 검토해 본 후 재가입하셨다. 스폰서와 파트너로서 서로 한마음이 되어 힘을 모으고 진정성을 갖고 사업에 임하니 그분이 며칠 내 브론즈가 되셨고, 나 또한 일주일여 만에 실버 직급을 달성할 수 있었다. 나 개인만의 성장이 아닌 신규 파트너의 성장을 돕는 일이 결국 나의 성장으로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으론 짜릿한 경험이기도 했다. 경험이 아직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사업에 임해 나 또한 시크릿을 통해 꿈을 꼭 실현해보고 싶다.

▲ 시크릿 뮤즈와의 3인 3색 인터뷰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