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는 다른 영국의 일렉트로 팝 밴드 이어스 앤 이어스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힙스터의 대명사이자 엘렉트로닉 팝 씬에 한 획을 긋고 있는 영국 3인조 밴드 이어스 앤 이어스(Years & Years)가 한국을 찾아온다. 특색 있는 보컬과 신디 및 다양한 악기 소리를 활용하는 이들은 올해 7월 내한공연을 놓쳐 아쉬워하는 국내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앵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스 앤 이어스는 엠레 터크만(Emre Tukmen, 신디&키보드), 올리 알렉산더(Olly Alexander, 보컬&키보드), 그리고 마이키 골즈워시(Mickey Goldsworthy, 베이스)로 구성된 3인조 밴드로서 리드미컬하고 화려한 사운드를 사용해 인지도를 굳힌 신스팝 겸 일레트로니카 밴드이다. 특히 이들의 뛰어난 무대 매너와 흡입력은 전세계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7년, 뚜렷한 개성의 아티스트 레이블로 알려진 메종 키츠네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최고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피쳐링으로 참여한 ‘이프 유어 오버 미(If You’re Over Me)’를 발매하며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힌 바 있다.

▲ [사진='이어스 앤 이어스' 내한공연 'LIVE IN SEOUL']

독보적인 힙스터의 기운을 뿜어내며 정규 2집 ‘팔로 산토(Palo Santo)’의 발매한 첫 트랙인 ‘생티파이(Sanctify)’부터 밴드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고대 잉카 전통의 악한 기운을 태워 올리는 풍습을 토대로 작곡한 이 곡은 이어스 앤 이어스의 음악적 역량을 표현해냈다. 올리의 보컬은 발라드부터 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모두 소화해내는 면을 보여주며, 그의 프로듀싱 및 앨범의 완성도를 증명했다. 뻔하지 않은 멜로디로 한층 높아진 퀄리티의 수록곡들을 선보인다 하여 기대를 높혔다.

무대 구성 또한 힙스터다운 비주얼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다채로운 무대 영상과 선명한 조명 아래에 펼쳐지는 삼인조의 무대는 팬들의 시선을 매번 사로잡는다. 흔히 말하는 팝스타들의 모습과는 달리 이어스 앤 이어스는 특유의 시크한 카리스마로 유명하며, 이 독특함은 국내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2집은 디스토피아에서 인간이 로봇 아래에 살아가는 시나리오를 표현하며 예술적인 사상 또한 입증시켰다.

2019년 3월 10일 펼쳐지는 이어스 앤 이어스 단독 내한공연이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펼쳐진다. 탄탄하고 강력한 선율로 널리 알려진 이어스 앤 이어스의 무대는 지난 내한공연과는 색다른 모습이라는 것을 알리며 힙스터를 포함한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켓오픈은 오는 11월 22일 오후 12시에 진행되며, 멜론티켓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프라이빗커브 공식 페이스북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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