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캡쳐

위탁모에게 맡겨진 이후 뇌사에 빠졌던 두 살짜리 영아가 사망했다.

12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뇌사 상태에 빠진 생후 15개월 문모양이 지난 10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도 부천시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문양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원에서 부검 절차를 거친 뒤 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문 양을 돌보던 위탁모 김모(38)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병원의 신고를 지난달 23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병원 측은 문 양의 눈 초점이 맞지 않고 발이 오그라드는 등의 이상 증세가 보이는 점을 근거로 학대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내고 경찰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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