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결승에서 홈런을 터뜨린 한동민(29·SK 와이번스)이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한동민 선수는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그 결과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앞서 한동민 선수는 2018 KBO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도 끝내기 포를 선보여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처음에는 타구 탄도가 낮아서 넘어갈지 몰랐다”며 “중견수 임병욱이 걸음 멈추기에 미친 망아지처럼 뛴 거 같다”고 전했다.

그동안 부진에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한동민 선수는 “고개를 못 들고 다닐 정도였고, 주위에서 위로하니 더 짜증이 났다”며 “1차전 들어가기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5㎏ 넘게 살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레이오프 앞두고 넥센한테 강했다고 말했고, 보란 듯 못 쳤다”며 “상대 전적 다 배제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어렵게 올라간 만큼 1차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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