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 직접 매입해 해외 판매 추진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홈앤쇼핑이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판로 지원을 본격화한다.

12일 홈앤쇼핑(대표이사 최종삼)은 대만의 대표적 온라인쇼핑 기업인 PChome과 손잡고 중소기업 상품 해외판로 개척에 나섰다고 밝혔다.

홈앤쇼핑에서 매입 ․ 수출하는 국내 중소기업 상품이 PChome 온라인몰을 통해 지난 8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홈앤쇼핑은 V커머스와 상세 이미지 등 다양한 컨텐츠 제공을 통해 해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지난 11일 광군절 행사에 맞추어 전야제 행사에 참석한 주요 셀러들을 대상으로 입점상품을 소개하고,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15일까지는 PChome 온라인몰 내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번에 입점한 상품들은 국내에서도 상품력을 인정받은 이미용 상품으로 Dr.&Co, A:Concept, KLAVUU 등 총 4개 브랜드, 18종의 상품이다.

홈앤쇼핑이 직접 유망한 중소기업 상품을 매입해 자체 비용과 책임으로 PChome의 유통채널을 이용해 판매한다. 해외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별한 뒤 해당 상품 공급사와 직매입 계약을 맺어 판매하는 방식이다.

상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은 재고, 배송, 통관 관리, 상품정보 등록 등 복잡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

홈앤쇼핑은 그동안 오프라인을 통해 해외판로를 개척한 바는 있으나 e커머스를 통해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그 의미를 더한다.

홈앤쇼핑은 PChome에서의 판매를 계기로 현지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상품을 늘려나가는 것은 물론 대만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을 중심으로 현지 웹사이트 입점과 함께 외국어 전문 모바일 앱을 구축할 방침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해외에서 통할 상품임에도 수출에 드는 비용과 복잡한 절차로 수출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해외 판로 개척을 계기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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