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8시 55분에 방영되는 '생활의 달인'에서는 일본식 튀김의 달인, 수제 맥주의 달인 등 다양한 달인들이 소개된다.

'일본식 튀김의 달인'

군산의 한적한 주택가. 이곳에 오로지 튀김 하나로 입소문난 곳이 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남승철 (男 / 35세 / 경력 14년) 달인의 가게다. 온종일 고소한 냄새를 풍긴다는 달인의 가게 앞은, 군산 시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언제나 북적인다.

한 번 맛본 이라면 쉽게 지나칠 수 없다는 그 특별한 튀김 맛의 비밀은 바로 달인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 반죽에 있다.

무즙을 섞어 중탕한 뒤 텁텁함을 없앤 땅콩가루를 반죽에 넣으면 재료를 튀겨냈을 때 바삭함은 살아있고 느끼함은 덜한 튀김을 만들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곳의 대표 메뉴인 새우튀김과 계란말이튀김은 만드는 육수마저 남다르다. 새우튀김의 육수는 말린 가지와 생강을, 계란말이 튀김의 육수는 다시마와 가다랑어포를 넣어 만든다는데 가장 맛있는 튀김을 만들기 위해 손에 물과 기름이 마를 날이 없다는 달인의 이야기가 지금 공개된다.

'수제 맥주의 달인'

들어가는 재료와 양조 기술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인 맥주는 국산 맥주부터 수입 맥주와 수제 맥주까지 그 종류가 셀 수 없이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맥주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제 맥주계를 평정한 달인이 있다.

바로 김정하 (女 / 39세 / 경력 15년) 달인이 그 주인공이다. 수제 맥주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꾸준히 맥주를 연구하고 개발해온 브루마스터이자, 국내 최초 여성 브루어 1세대로 세계 맥주 대회를 비롯해 아시아 맥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번 맛보면 다른 맥주는 마실 수 없다는 달인 맥주의 비밀은 재료의 배합 방법에 있다.

원재료인 보리 맥아를 볶을 때 밀 맥아를 달인만의 비율로 섞어주면 더욱 감칠맛 있는 맥주를 만들 수 있다. 거기에 부재료로 귀리와 비밀의 재료를 넣어주면 맥주의 향과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

지금의 맥주 맛을 내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달인의 인생 이야기, 그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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