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표 취임 100일 선거제도 개혁 선도 등 5대 성과 밝혀

-정동영 “민주적 평화주의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당세 확장과 지지율 상승 이끌어낼 것”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연말까지 연동형비례대표제 중심으로 한 선거제도 개혁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12일 취임 100일을 맞이해 개최한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선거제도 개혁 없이 예산통과 협조없다"고 말했다.

정동영 대표는 지난 100일간 '민주적 평화주의'라는 확고한 가치를 소속 의원과 지역위원장, 당원이 함께 공유하며 당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앞으로 확고한 당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소수정당의 한계를 딛고 한국정치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당원 모집운동 등을 통해 당세 확장과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내겠다고 총선 승리 등 포부를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취임 100일 성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혁 논의 주도 △평양 방북 등 한반도 평화 제도화 위한 노력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대안 제시 △현장정치를 통한 대국민 소통 강화 △새만금 국제공항 정부 예산 반영 등 호남에서 대안 정당으로의 존재감 과시 등 5대 성과를 꼽으며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과 눈물이 있는 현장을 방문해 사회경제적 약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대변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동영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이슈를 주도해왔다면서 대표 취임 이후 연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결단을 촉구해왔으며, 참여연대와 민변 등 57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정치개혁공동행동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중당, 녹색당, 노동당, 우리미래 등 원내외정당과 함께 선거제도 개혁 공동상황실 설치를 주도한 것은 물론, 공동 기자회견 등을 통해 거대 양당을 압박하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재구성과 선거제도 개혁 논의를 선도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군산 현대조선소와 GM군산공장 폐쇄 문제, 새만금 국제공항 예산 확보와 공론화 없이 추진된 새만금 태양광 발전계획 반대, 세종시 경우 호남선 KTX 직선화 및 단거리 노선 신설 등을 통해서 호남 원내 1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정부가 공론화 과정 없이 새만금 태양광발전 계획을 발표하자 "새만금 국제업무용지에 태양광을 깔겠다는 것은 새만금의 비전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군산조선소와 군산GM공장 폐쇄로 초토화된 전북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최첨단 자동차 생산시설과 새만금 부지를 활용한 자율주행차 전략거점화 등 전북의 산업 발전과 고용에 기여할 수 있는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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