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창출∙산업구조개선 경제활력 제고

▲ <전북도가 9일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의 분야별 비중>

(전북=국제뉴스) 고민형 기자 = 전북도가 내년 예산 7조원의 살림살이를 편성해 전북도의회에 9일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 분야별 예산비중은 사회복지 분야가 2조1,109억원(37.5%)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농림수산 9,483억원(16.8%), 공공행정 4,435억원(7.9%)순이다.

도가 제출한 예산안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도의 이번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산업구조개선과 일자리창출로 경제 활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다.

최근 고용악화와 내수부진으로 전방위적 지원이 절실한 실정으로 산업구조 체질개선, 일자리창출 등 경제활력 제고에 집중 투자된다.

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친환경 상용차 부품고도화, 조선기자재 사업다각화 등 산업구조 체질개선에 도비 498억원이 반영됐다.

사회적경제기업, 마을기업, 경력단절 여성 등 58개 사업에 4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1,243억원이 투자된다.

청년정책은 전북을 대표하는 복지․일자리․문화․거버넌스 등 분야별 브랜드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방식으로 145억원이 투입된다.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0.8% → 0.6%로 완화), 백년의 집 육성 등 24개 사업에 125억원이 지원된다.

또한 경제활력도모를 위한 낙후지역 개발․도시재생 등 국토개발 분야에 1,088억원을 증액했다.

 

두 번째로는 도정 핵심정책 지원으로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할 방침이다.

도정 3대 핵심정책의 진화를 통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여 미래신산업 기반을 구축하는데 중점투자 된다.  

삼락농정 농생명 산업은 1,622억원이 반영됐다.

융복합 미래신산업은 친환경 상용․특장차 부품고도화에 10억원, 전기동력자동차 전기․전장산업 생태계구축 22억원, 고분자연료 전자신뢰성 평가센터 38억원이 신규로 반영되는 등 총 464억원이 편성됐다.

여행체험 1번지사업은 태권도원 콘텐츠 제작지원 11억원, 생태녹색관광자원개발 10억원 등 702억원이 투자된다.

 

세 번째 주요 내용은 주민밀착형사업 지원 강화로 삶의 질을 높이는데 예산이 사용된다.

기후와 환경변화로 인한 폭염․미세먼지, 악취민원 등을 도가 적극 나서 도민불편 해소대책 주민밀착형 사업지원 시책을 추진한다. 

폭염 저감대책으로 도시숲 조성, 가뭄대책 지원, 경로당 냉난방비 등에 216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미세먼지 대책으로 초미세먼지 원인규명, 전기자동차 지원 등에 146억원도 투입할 예정이다.

도가 올해 처음 주민참여예산을 주민제안 공모방식를 통해 82억원을 반영한 점도 눈에 띤다.

군산공항~제주노선을 하절기(3.18~10.27)에만 증편 운행하던 것을 동절기(10.28~3.27)까지 확대한다.

 

네 번째로는 안전소방과 촘촘한 복지망 운영도 가동된다.

도는 사람중심 안전한 전북을 만들고, 촘촘한 복지망 일환으로 비수급자라도 생활형편에 따라 생계비를 지원한다.

재해예방사업을 위한 재해위험지구정비(336억원), 소하천정비(358억원), 우수저류시설설치(133억원)이 반영되었고, 소방분야는 소방 인력 477명 확충(200억원), 소방서 신축이전(53억원), 노후소방차량(52억원)등이 반영됐다. 

기초수급에서 탈락했어도 생활이 어려울 경우 월 2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전북형 기초생활지원'사업에 신규로 5억원을 편성했다.

기초연금과 장애인 연금은 올해 9월부터 5만원 인상한 금액인 월 최대 25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도는 6,862억원과 492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 밖에 호국보훈수당은 지원 대상을 보훈연금 수령자까지 확대하여 28억원을 반영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예산안은 지난 8월 여론조사 결과 도민이 가장 바라는 산업경제분야, 일자리, 소상공인 지원, 악취관리 대책 반영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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