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이상철 기자 =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미국 대통령은 7일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약진한 것을 아쉬워 하는 한편 필요한 변혁을 위한 투쟁은 막 시작됐다며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6일에 개표된 중간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과반수의 의석을 탈환한 반면 공화당은 개선 전부터 다수파를 쥐고 있는 상원에서 의석을 쌓았다. 미국이 당파에 의해 확실히 분단되어 있는 것을 재차 나타내 보이는 결과가 되었다.

오바마는 성명에서 "우리의 임무는 계속 된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변화는 한번의 선거만으로 실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의 시작이다.  어젯밤 미국 곳곳의 유권자들이 변화를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앞으로 우리가 공공 생활에 대해 바라는대로 가치관이 돌아오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정직함, 예의, 화해, 그리고 차이에 따라 분열되는 것이 아니라 공통의 신념에 의해 결합돼 미국 국민으로서 서로를 위해 일어서는 가치관이다" 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집권 공화당에서 다수당을 되찾은 것에 주목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면서도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이 승리가 어떻게 확보됐는지 생각해보라며 촉구했다. 

"오랜 시간동안 민주당이 이기지 못한 선거구에서 경쟁하고 여성이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의 퇴역 군인이 과거 최다의 당선을 이룬 것, 소수자 후보가 약진한 것, 젊은 리더들이 등장했던 것"이 승리를 가져 왔다고 강조했다.  "투표하는 미국인이 증가할수록 선출되는 리더들은 미국다워진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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