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체용 피내용 BCG 백신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접종 차질 없이 가능

▲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청.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는 기준을 초가해 비소가 검출됨에 따라 8일부터 '경피용 BCG(결핵예방접종) 백신' 회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최근 일본 후생성이 결핵 예방을 위해 1세 미만의 영아에게 접종되는 BCG 백신의 첨부용액(생리식염수주사용제)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돼 출하를 정지하면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수 대상은 '경피용건조비씨지백신(일본균주)'로 일본에서 제조돼 국내에 수입 판매되는 제품이다.

앞서 일본 후생성은 백신이 아닌 첨부용제에서 기준을 초과해 비소가 검출됐지만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어 회수 없이 제조사의 출하만 정지한다고 밝혔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대체 BCG백신(피내용 BCG)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회수 조치를 해도 수급 부족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8일부터 경피용 BCG 백신 해당 제품을 우선적으로 회수하고 있다.

경남도는 도내 피내용 BCG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은 20개 시·군 보건소와 참여 민간의료기관 4개소이며,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가능하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자의 경우 사전에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한 후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민간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경피용BCG 예방접종 백신이 회수 조치됨에 따라 주로 보건소에서 국가예방접종사업을 무료 시행하고 있는 피내용 BCG 백신 수급 및 접종일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시·군 보건소에 접종일정 안내 및 접종대상 사전예약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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