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가 음주 운전한 모닝 차량/제공=부산경찰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북부경찰서는 7일 만취해 차량 앞문이 열린 것도 모르고 운행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로 A(28)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 53분께 부산 북구의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05%의 상태에서 모닝 차량의 운전석 문을 열어둔 채 1㎞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음주운전 중 마트 벽을 들이받아 그 충격으로 앞문이 열린 상태에서 차량을 운행했다.

이를 발견한 한 시민이 112에 모닝 차량을 신고했다. 또 신호대기 중 모닝 차량을 본 오토바이를 탄 또 다른 시민 C씨는 모닝 차량이 지하주차장으로 달아나는 것을 뒤쫓았다.

A씨는 지하주차장에서 후진하면서 C씨의 오토바이를 들아 받아 C씨가 부상하기도 했다.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조사도 어려울 정도였다"면서 "가족들에게 인계했지만,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신고해준 시민들께 감사하다"면서 "A씨의 음주운전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해 엄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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