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이석문, 제주 미래와 교육발전 위한 공동 협력키로 합의문 채택
내년 총 8만6737명의 학생 혜택 교육복지 '날개'

▲ 고무된 이석문 교육감, 제주교육발전에 제주도와 교육청이 하나가 된 모습. 사진은 2016년 교육행정협의회 후 포응하는 원희룡 지사(사진 오른쪽)과 이석문 교육감(사진 왼쪽).

(제주뉴스) 고병수 기자 = 국회에서 예산 반영없는 제주 고교 전면 무상급식에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일거에 해소하는 '고교 전면 무상급식’ 예산편성에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전격 합의했다.

이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제주의 미래와 교육발전을 위한 애증의 결과로 2016년 교육금 전출금 상향과 함께 또 한 번 통 큰 결단으로 교육복지에 날개가 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6일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예산편성에 전격 합의했다.

원 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제5회의실에서 열린 ‘2018 교육행정협의회’에서 ‘제주미래와 교육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합의문’을 최종 채택하고 서명했다.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道와 교육청은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지원 ▲미래 인재 교육 및 정보화 추진 강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로 확보 ▲특성화고 학생 취업 진로교육 지원 확대 ▲법정전입금 예산편성 등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미래인재 육성과 제주 교육 발전에 공동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

원 지사와 이 교육감은 이번 교육행정협의회를 계기로 교육환경 개선과 공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정보 공유, 정책결정 과정의 긴밀한 협력 등 도민이 신뢰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서명식 이후 노형동 소재 제주고(교장 장성훈)를 찾아 급식실에서 학생 및 교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학교 교육환경 개선 및 급식 지원관련 등 의견을 청취했다.

난항을 겪었지만 이번 합의를 통해 안정적인 무상급식 운영이 가능케 됐다.

올해 2학기부터 도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고교 무상급식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道가 내년부터 급식비(식품비+운영비)의 60%를 지원키로 통 큰 결단을 해 도내 고교 이하 모든 학생들이 무상 급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

 소요예산은 총 404억2700만원이 예상되고 있다. 이중 道는 60%인 242억5600만원을, 교육청은 40%인 161억7100만원을 부담해 내년에 총 8만6737명의 학생이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특히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진로교육․체험 및 취업 진로설계 지원 확대에도 공동 노력의 의지를 명시했다.

이와 함께 도로 폭이 좁아 보행로 확보가 어려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통학로 확보에도 뜻을 모았다. 소통과 협력 강화를 확실히 밝혔다.

이 밖에도 내년부터 경제적 취약계층 가정의 초·중·고 학생에게 도서 구입비와 학원 수강료 지원, 제주꿈바당교육문화카드 발급 지원 분야도 道와 교육청이 50%씩 부담키로 했다.

그리고 코딩교육 등 교육과정 개발·지원, 미래산업 체험 교육장비 지원, 전국 최고 수준의 입시정보 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제주 학생들이 창의 융․복합형 인재, 더 큰 미래를 꿈꾸는 인재로 성장하는 학습 환경 조성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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