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 (로이터/국제뉴스)

(중국=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관련해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짓"이라고 비판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 회장은 이날 상하이에서 개막된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토론에서 "무역은 평화를 만드는 것으로, 누구도 자유무역을 중단시킬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에 대해서도 "무역적자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으며, 미국이 인플레이션 없이 장기간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이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변신하고 있다"며 "이는 전세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중국의 수입 확대가 세계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향후 15년간 중국이 40조 달러의 수입을 하는 등 수입국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그는 기술혁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마 회장은 "정부는 기술혁신에 대해 두려워해서는 안 되며, 기술혁신이 기득권 세력을 위협한다 해도 물러서지 말고 이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 회장은 지난달 미중 무역전쟁은 사실상 패권전쟁이기 때문에 20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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