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군산해경)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낚시꾼 18명 타고 있던 낚시어선이 바다에 표류하면서 출동한 군산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군산해경서는 “4일 오전 7시 6분경 군산시 옥도면 말도 서쪽 약 8.3km 해상에서 표류 중인 7.93t급 낚시어선(승선원 18명, 군산선적, 선장 61세 박씨)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4일 새벽 5시 30분께 낚시꾼 17명을 태우고 군산 비응항을 출발해 말도 인근에서 우럭과 돔 낚시를 즐기던 중에 스크루 고장으로 선박 전후진이 되지 않아 약 1km가량 표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경비함을 사고 현지로 급파하고 선장과 계속 교신하면서 승객 안전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접수 약 30분만에 현지에 도착한 300t급 해경 경비함은 승객의 안전을 먼저 확보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지 안전관리를 시작했다.

뒤이어 도착한 50t급 경비정을 이용해 선장을 제외한 나머지 승객 17명을 태워 비응항으로 옮겼다.

사고선박은 현재 안강망 부이에 밧줄로 연결해 고정한 상태로 추가 피해 우려가 없어 사고선박은 오후께 같은 소속 낚싯배에 의해 비응항으로 예인될 예정이다.

군산해경 321함 남민우 함장은 “최근 기관고장 등 해상표류 사고가 늘면서 출항 전 선박 장비에 대해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