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매장의 간판. ⓒ AFPBBNews

애플이 1일(현지시간) 장 마감후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7% 급락, 시총 1조 달러가 무너졌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 CNBC가 이날 보도했다.

애플은 판매 둔화를 가격 상승으로 만회해 전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애플의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다. 그러나 판매둔화를 가격 상승으로 만회했다는 부분이 투자자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애플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7%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이로써 시총 1조 달러도 무너졌다.

애플은 지난 분기 아이폰 평균 가격이 79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애플의 매출 상승이 판매 확대가 아니라 가격 상승에 의한 것임이 드러났다. 

애플의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실망스러웠다. 애플은 890억~930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못미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실망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CNBC는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