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지난달 26일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주관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떠났던 공군 F-15K 전투기 6대가 24일 오후 3시, 모든 훈련을 마치고 알래스카 주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제11전투비행단으로 무사히 복귀했다.

우리 전투기들은 출발할 때와 마찬가지로 알래스카부터 약 8,100km의 거리를 10시간 가량 논스톱으로 비행했으며, 미 공군 공중급유기 KC-135가 7회에 걸쳐공중급유를 지원했다.

이번 훈련은 10월 1일(월) 현지 적응훈련을 시작으로 8일(월)부터 19일(금)까지 우리 공군은 전투기 분야와 수송기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우리 공군은 F-15K 6대, C-130 수송기 2대, 조종사, 무장·정비 요원, 기타 지원요원 등 약 150여 명이 참가해 미국, 핀란드 공군 등과 함께 훈련을 실시했다. 

우리 공군은 우리나라 면적의 1.2배(11만 5,000㎢)에 달하는 광대한  아일슨 기지의 임무 공역에서 평소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유형의 훈련을 다국적군과 연합해 수행할 수 있었다. 또한 연합훈련 수행을 통해  최신 전술을 교류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와 함께, 우리 공군은 훈련 기간 동안 타국 공군 장병들과 친선·교류 활동을 통해 상호 우호관계를 증진했으며, 허리케인 ‘마이클’로 인해 피해를 받은 플로리다 공군 기지 장병들을 위해 성금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11전비 항공작전전대장(훈련단장) 박종운 대령은 훈련종료 브리핑에서 "변화무쌍한 알래스카의 기상 환경 속에서 다국적 공군과의 연합훈련을 진행해 우리 조종사들이 연합 공중작전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이번 훈련을 통해 습득한 최신 전술과 연합 공중작전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에 돌아가서도 조국 영공방위 수호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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