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금융센터(63층) 준공 앞두고 부산이 뜨고 있다

▲ 부산혁신지역 지구별 위치

(부산=국제뉴스) 정선기 기자 = 부산혁신도시는 동삼혁신지구(해양.수산기능 4개기관), 문현혁신지구(금융.기타기능 6개기관), 센텀혁신지구(영화.영상기능 3개기관), 대연혁신지구(공동주거지)로 구분해서 개발중인데 부산국제금융센터 준공이 6월로 다가오면서 부산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은 정부의 국토균형발전이라는 혁신도시 계획을 내놓기 이전부터 해양, 영화 등 기능별 발전을 도모해왔기에 혁신도시의 핵심과제인 클러스터 센터로서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있어 향후 각 지역 혁신도시의 클러스터 센터 운영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컨테이너 부두로서 95%의 물동량을 처리해 왔던 부산은 항만기반시설이 잘 되어있으나 화물수송차량과 일반승용차가 뒤엉켜 도로정체가 심각했으나 최근 거가대교~부산항대교~광안리~울산을 연하는 해안선 도로가 개통되면서 혁신도시 내 기관들의 이전과 함께 활력이 넘치고 있다.

▲  국립해양박물관 전경
동삼혁신지구는 국립해양조사원이 이전하여 업무를 개시했으나 한국해양과학기술원(‘15.2),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이 금년말까지 이전하게 되어 있다.

해양대학교 국립해양박물관 등과 함께 해양관련 클러스터 연구기지로 자리잡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동삼혁지구의 활기는 관광과 부동산 활기로 이어지고 있다.

영도에서 출발하는 부산항대교가 개통되면서 북항 재개발이 촉진되고 신항과 북항의 물류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다.

인프라 개발에 치중했던 부산의 항만 시스템도 과학기술과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연구개발 분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 부산국제금융센터 전경
문현혁신지구에 조성된 금융단지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계속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일찌감치 둥지를 틀었고 63층짜리 부산국제금융센터가 6월 말 완공되면 한국거래소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공공기관이 연내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전경

센텀혁신지구는 국내 최고의 영화메카로 자리를 잡아 해운대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모인 공공기관이 지역기업과 협력하고 영화도약 전략을 마련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와 영화 찍는 도시, 영화마케팅도시로서의 위상도 강화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임직원 200여명은 영화의 전당 인근에 같이 거주하면서 센텀시티의 경쟁력을 높여 가는 중이다. 영화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200여곳도 이곳에서 제품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대연지구 공동주택 전경
대연혁신지구는 3개혁신지구의 공동주거지로 개발되어 이전기관 직원들에게 50%를 분양하고 나머지는 일반분양했으나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고 교통, 문화, 높은 녹지율로 쾌적한 환경까지 더해 인기가 높은 곳으로 한때 프리미엄을 노린 전매행위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으나 주거지로 정착했다.

대연동에서 부동산업을 하고 있는 우리부동산 윤효지씨는 주거환경이 좋아 높은 프리미엄에도 찾는사람이 많은데 지금은 전세물량만 있을 뿐 매물이없다고한다.

부산의 부동산은 전국적으로 상승률이 높은 지역이나 금년에 공급될 물량이 2만호가 넘어 향후 수급을 고려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부산혁신도시는 도심에 자리 잡아 일찌감치 성공을 예감했고 앞으로도 각 지역 혁신도시에 성공모델로 발전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이전해오면서 인구유입효과는 물론 지역 내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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