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미국의 작가 트레버 페글린(Trvoe Paglen)을 올해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 트레버 페글린의 작품.<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심사위원회는 트레버 페글렌의 작품 영역이 가보지 않은 방향, 즉 새로운 경계를 탐구한다는 점에서 심사기준과 부합한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재단에 따르면 트레버 페글린은 미국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버클리대학(UC Berjeley) 에서 지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지리학자로서 드론을 작동시키는 일에서부터 인터넷 감시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테크노파워의 보이지 않는 구조에 대한 해석을 작품에 담고 있다. 그의 작품은 반 아베 미술관(네덜란드), 프랑크푸르트 쿤스트바렌(독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영국) 등에서 전시됐다.

시상식과 스페셜 토크는 오는 30일 열리고, 전시회는 내년 하반기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경기도지사 상으로 제정된 백남준아트세터 국제예술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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