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토리텔러 30여명, 천년고도 경주의 정취에 흠뻑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한국국제스토리텔링협회는 지난 19〜20일 서울을 시작으로  20〜21일 춘천에 이어 22〜23일 양일간 경북 경주에서 '제1회 한국국제스토리텔링축제'를 개최했다.

▲ (사진제공=한국국제스토리텔링협회) 제1회 한국국제스토리텔링축제, 경주엑스포공원

이번 행사는 '역사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로 미국, 영국, 이탈리아, 한국 등 10개국 30여명의 국제 스토리텔러들이 참여해 인류의 지혜가 녹아있는 각국의 옛 이야기를 현대적 가치로 재창출하고 공유하며 아울러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 (사진제공=한국국제스토리텔링협회) 제1회 한국국제스토리텔링축제

22일 경주에서의 첫날은 서악서원에서 선비복을 착용하고 다도, 죽궁체험에 이어 '역사와 전통, 삼국유사 옛 이야기'를 주제로 신라 삼국통일의 주역들이 잠들어 있는 무열왕릉, 진흥왕릉, 서악리 삼층석탑을 둘러본 후 새천년예술단 이성애단장의 만파식적 스토리를 담은 대금 등 참가자들의 스토리텔링 공연과 서악서원, 도봉서당 고택숙박으로 천년고도 경주의 정취를 느꼈다.

▲ (사진제공=한국국제스토리텔링협회) 제1회 한국국제스토리텔링축제, 경주 솔거미술관

참가자들은 서악서원이 김유신, 설총, 최치원 등 신라 대표 인물들을 배향하고 있을뿐 아니라 조선시대 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 (사진제공=한국국제스토리텔링협회) 제1회 한국국제스토리텔링축제

23일 경주에서의 둘째날에는  '국제 스토리텔러들에게 듣는 삼국유사와 신라이야기 투어'를 주제로 세계유산인 불국사 탐방에 이어 동양화 대가인 박대성화백 작업실을 찾아본 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장으로 이동, 황룡사구층탑을 형상화 한 경주타워를 둘러보고 솔거미술관에서 박대성 화백과 참가자들이 함께 스토리 장을 마련했다.

▲ (사진제공=한국국제스토리텔링협회) 제1회 한국국제스토리텔링축제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국제스토리텔러협회 방동주 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이야기의 가치를 전 세계인과 공유할 것"이라며, "축제에 참여하는 스토리텔러와 관객 모두 독특한 경험을 함께 나눴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