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미술관은 문화예술에 관심 많은 일반인들을 위해 10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대구미술관 이진명 학예실장과 함께'그림과의 대화'를 실시한다.

이 시간은 전문적인 미술사 또는 심도 있는 미학적 담론을 이야기하기보다 '조선 미술 : 혜원 신윤복의 휴머니즘', '한국 근현대 미술 : 한국미술의 발화점, 이인성', '서양미술 : 미술의 껍질 깨기' 등 미술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로 일반인들에게 그림 보는 법을 이야기 한다.

20일(토) 진행하는 '조선 미술 : 혜원 신윤복의 휴머니즘'은 영화'미인도', 드라마'바람의 화원'뿐만 아니라 최근 막을 내린 대구미술관'간송특별전'을 통해 큰 관심을 받았던 화가 신윤복(1758~ ?)의 삶과 화업을 알아보고자 ‘혜원전신첩’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27일(토)에는 <한국 근현대 미술 : 한국 미술의 발화점, 이인성>을 주제로 대구가 낳은 천재작가 이인성(1912~1950)의 삶과 예술을 되돌아본다. 이인성의 작업세계와 함께 당시 시대상 및 문화를 함께 살펴봄으로써 한국 근현대 문화의 역동성과 창의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눈다.

11월 3일(토)에는 <서양 미술 : 미술의 껍질 깨기>라는 주제로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909~1902), 마르셀 브로타에스(Marcel Broodthaers 1924~1976),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Michelangelo Pistoletto 1933~ ), 필립 거스톤(Philip Guston 1913~1980),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1932~), 토마스 허쉬혼(Thomas Hirschhorn 1957~) 등의 작품들을 분석하면서 서양미술을 즐기는 법을 함께 느껴본다.

대구미술관 이진명 학예실장은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및 동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박사과정에서 유가철학을 전공했다. 간송미술문화재단 연구원, 대안 공간 루프 대표, 2013년 아트광주 예술 감독 등을 역임했다.

강좌는 대구시 통합 예약시스템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한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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