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쇼미더머니 777' 방송화면 캡처

'쇼미더머니 777'의 강력한 우승후보 나플라가 한 걸음 한 걸음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777'에서는 나플라 vs 김효은, 루피 vs 차붐, 쿠기 vs 오르내림의 1:1 1차 본선무대 경연이 벌어졌다.

이날 나플라는 김효은을, 루피는 차붐을, 쿠기는 오르내림을, 각각 자신의 상대로 지목했다.

나플라를 예상치 못한 강적으로 여긴 넉살-딥플로우 팀은 "필살기를 준비했다"며 경연 준비에 열을 올렸다. 앞서 이날 차붐의 무대에 선우정아가, 쿠기의 무대에 식케이가 등장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김효은의 피쳐링 래퍼는 도끼였다. 김효은이 소속된 엠비션 뮤직의 도끼. 그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소리를 지르며 엠비션 뮤직의 제스처를 보였고, 김효은의 득표수가 빠르게 올라갔다.

특히 도끼는 "쇼미더머니 같은 건 안 보지만"이라면서도 "효은이는 진짜 랩을 해" 등의 강렬한 랩을 선보였다. 이를 본 다른 래퍼들은 "'누가 내 동생 건드려?'라는 느낌이다", "(효은이가) 형, 형 거리는 이유가 있었어. 형을 건드리는 게 아니었어", "진짜 래퍼다"라며 도끼의 랩을 평했다.

반면 나플라의 프로듀서 기리보이는 "나플라를 위한 것"이라며 붐뱁 비트를 가지고 왔다. 이에 스윙스는 "12명 중에서 (피쳐링 없이) 혼자 하는 건 나플라 혼자야"라며 그를 응원했다.

나플라는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머리와 어울리는 '(키드밀리의 표현에 의하면) 핏빛' 조명 아래 등장해 좌중을 압도하는 굵은 목소리로 랩을 시작했다. 키드밀리는 "나플라 저렇게 낮은 목소리 처음인 것 같아"라며 놀라워했고, 다른 래퍼들 역시 "종교 교주 같았어", "악마가 억지로 천국으로 올라가려는 것 같았어"라는 평을 남겼다.

1차 배팅에서는 김효은이 앞섰으나, 2차 배팅을 합산한 결과 나플라가 역전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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