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의 당사자로서 비핵화 속도 높이려는 노력도 정부의 몫 당부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한반도에 핵무기도, 전쟁도 없는 새로운 한반도가 멀지 않은 것 같다"며 교황 성하와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다해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제1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교황 성하의 방북 그 자체로 한반도 평화를 향한 국제사회의 지지이며 특히 한반도가 분단의 땅에서 평화의 땅으로 바뀌었음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달한 김정은 우원장의 방북 초청 메시지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공식 초청장이 모면 갈수 있다'고 사실상 방북을 수락했다"며 "교황 성하는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강력한 지지 의시도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사도로서 흔쾌히 방북을 수락해 준 교황 성하에 경의를 표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교황 성화의 방북 수락으로 한반도 비핵화는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며 "방북이 실현되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제 비핵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정부와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핵화를 위한 한미 공조와 협력에는 어떤 흔들림도 없고 '비핵화를 통해 평화를 실현하겠다'는 것은 한미 양국의 공동 목표라며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통해 이를 실현하자는 데에도 완변하게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또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로서 우리가 해야 할 분명한 역할도 있다"며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 선언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이끌어낸 것은 우리 정부이고 교황 성하 방북을 성사시킨 것 역시 우리 정부로 국제사회의 재재 합의를 준수하되 남북관계를 진전시켜 비핵화 속도를 높이려는 노력도 우리 정부가 해야 할 몫"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의 비핵화에 상응해 제재 조치를 완화하는 것도 상호 주의적으로 검토해 봐야 한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굳건한 한미 동맹의 토대 위에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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