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국제뉴스) 홍문수 기자 = 2012년 첫 개장된 완주로컬푸드가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으로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농산물의 지속적인 안전성 관리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완주군 로컬푸드 매장에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인증을 받아야 하는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모든 생산자가 생산단계부터 농산물 안전을 인식하여 토양, 용수, 주변 환경 등 모든 작물이 안전하게 재배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인증 단계에서 확인하여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인증을 받고 매장에 납품 되더라도 안전성 관리 대상 로컬푸드 판매장 12개소에 대해서는 연중 시료채취해서 부적합 농산물은 로컬푸드 판매장에서 판매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특히 완주군은 작년부터 유통단계 잔류농약분석의 한계를 느껴 생산단계에서부터 농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모든 농산물을 로컬푸드 판매장에 출하하기 전 미리 밭에 있는 농산물을 채취하여 잔류농약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안전한 농산물만 출하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산단계에서 잔류농약분석을 의뢰하는 생산자가 많은데, 올해 지금까지 분석건수 1,820점에서 분석점수의 60%를 생산단계에서 차지할 정도로 농가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완주군은 그동안 잔류농약분석 장비를 구비하고, 분석요원을 충원하였으며, 잔류농약분석 성분수도 320종으로 확대하는 등 국가기준과 동일한 수준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으로 구축·운영하고 있었으나, 밀려드는 분석 의뢰로 감당이 힘들어 올해 잔류농약분석 장비를 또 한 세트 추가로 구입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로컬푸드에 납품하는 모든 농업인에게 PLS제도 및 농약안전사용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농약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한편, 일부 부적합 농산물 농업인에게는 개인적으로 특별 농약안전사용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김중옥 소장은 "앞으로도 완주로컬푸드의 안전성을 위해 모든 로컬푸드 판매장과 공조체계를 지속 유지함으로써, 로컬푸드의 생명인 안전성 담보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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