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4억5000만원 짜리 전기버스 6대 운행 예정

▲ 충북 청주시에서 운행 중인 친환경 천연가스버스. 시는 연말부터 전기버스를 도입해 운행할 예정이다./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정부의 친환경 정책 및 도시의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전기버스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 효율성에는 의문이 간다.

녹색교통체계 구축을 이유로 추진 중인 전기버스가 배터리 완충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250㎞내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교통 혼잡 및 에어컨 사용 등 실제상황에 따라 주행가능 거리가 달라질 수 있어 친환경 CNG(압축천연가스)버스 보다 두 배 가량 비싼 4억5000만원을 들여 서둘러 도입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

상대적으로 전기버스에 비해 차량 구입비가 저렴한 CNG버스가 대기 질 향상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데도 시는 차량 테스트 및 충전설비 완공 등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전기버스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청주에 도입되는 전기버스 6대는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을 운행하는 747번 급행버스 노선에 투입된다.

시는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 확대를 위해 다음해에는 전기버스 15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심경태 버스정책팀 주무관은 “배기가스 저감을 통한 도시의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전기 시내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 확대를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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