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광역시의회에서는 10월 임시회를 마친 17일(수) 부터 10월29일(월)까지 4일 또는 5일의 일정으로 각 상임위원회별로 해외 선진사례 탐방을 위한 국외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8대 대구시의회가 개원하고 처음 실시하는 공무 국외연수다. 각 상임위원회별로 시정과 관련된 해외 선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당면한 행정사무 감사와 예산안 심사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연수결과는 각종 정책대안 마련 및 수립 등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이번 연수기간 중 해외도시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청년정책 및 사회복지 분야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시정에 반영하고, MICE 산업 활성화 등 관광자원 개발 방안도 모색한다.

또한, 지진 등 방재관련 시설 및 정책과 피해복구 사례를 조사하여 지역실정에 맞는 대응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다양한 도서관 운영사례를 비교․분석하여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고루 이용할 수 있는 복합기능 도서관 추진 등 평생학습 기반 구축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임태상)는 10. 22.(월)부터 10. 26(금)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일본의 명문 사학인 와세다대학교를 방문하여 산학연 협력관계, 청년취업지원 시스템 운영 및 자치단체의 지원대책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그리고 동경도의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재정 운용 실태와 자주재원 확충방안을 위한 지방세 제도 및 지방자치제도의 비교견학을 통해 대구시의 재․세정 발전방안 마련 및 정책대안을 발굴하고 다양한 재난상황을 겪고 있는 일본의 재난대응력 강화를 위한 방재체험시설의 방문을 통해 시민안전테마파크 체험시설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기획행정위원회의 의정활동 역량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애)는 10. 17(수)부터 10. 22(월)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남경, 무석, 상해 등을 방문하여 상호교류 활성화 및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우리 시의회 격인 남경시 인민대표대회를 방문하여 회의운영 및 의정활동 우수사례 등을 논의하고, 요양원 등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노인복지 등 사회복지분야 우수시책을 벤치마킹 할 예정이다.

그리고 중국 강소성연극단, 무석대극장 등 문화․예술분야 우수시설도 견학하고, 특히 남경, 무석, 상해 등의 관광자원 상품화 성공사례와 우수시책 등 정책대안을 발굴하여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하병문)는 10. 25(목)부터 10. 29(월)가지 3박 5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이다.

먼저 쿠알라룸푸르에서는 관광상품으로도 자리잡은 야시장과 재래시장 재보수를 통해 활성화된 시장 현장을 방문하여 대구시에서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점 추진 중인 야시장 조성․운영, 농수산물도매시장 재건축 추진 시 고려할 시사점을 찾아볼 예정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컨벤션산업 현황을 파악하여 대구시 컨벤션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도심 수목원을 방문해 수목원 확장 및 제2수목원 건립시 시민 운영편의 제고와 관광특성화를 위한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물 부족으로 일찍부터 물 산업 발전시켜 온 싱가포르 수자원관리 전문공기업(PUB)도 방문해 수질개선을 위한 주요정책과 물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사례 등을 시찰한다

끝으로, 최근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운영 계약을 체결한 센토사섬 모노레일을 운영현황 청취 및 서비스 해외진출 가능성 확대 등에 대해서도 파악할 예정이다.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박갑상)는 10. 17(수)부터 10. 20(토)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도시계획․재생 분야의 선진지인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고베시 대지진 피해복구과정에서 추진한 건설‧교통 등 도시계획․정책분야의 성과를 통해 우리시에 맞는 도시정책을 발굴하고, 교토시의 도시경관보호를 위한 다양한 공공지원 방안과 교토시경관마을만들기센터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벤치마킹하여 최근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에 적용할 점이 있는지 비교‧견학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교통인프라와 연계한 도시재생․지역산업 활성화 정책을 비교분석하여 우수한 시책은 우리시 행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우근)는 10. 22(월)부터 10.25(목)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교육분야 현안 정책 방향 정립을 위해 일본(동경)을 방문한다. 교육위원회에서는 최근 도서관의 복합기능시설화와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학생 및 학부모의 주요 관심사를 반영하여 국외 교육연수 전문업체를 통해 내실있는 국외연수를 추진한다.

첫째 날에는 동경 국립국회도서관을 방문하여 의정활동에 필요한 견문확대 및 정보수집을 하며, 둘째 날에는 지역사회 대표도서관으로 도서관 기능은 물론 다양한 지역사회 지원 기능을 하는 무사시노플레이스 시립도서관 견학을 통해 복합기능 도서관 추진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셋째 날에는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위해 선진 학교급식시설을 방문하여 식재료 검수 및 체계적인 학교급식시스템 자료 수집 등을 통해 지역 상황에 맞는 적용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장은 “이번 공무 국외연수는 하반기 행정사무 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실시하는 만큼, 소관 위원회별로 의정현안과 밀접한 현장을 둘러보는 알찬 일정으로 준비했다”고 말하고, “내실 있는 연수를 통해 국제적인 안목을 넓히고 연수결과 우수사례는 향후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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