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열 군수 부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증평군청)

(증평=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17일 충북 증평군 남하리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개최된 특색 있는 한복문화행사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군은 한복문화주간(10. 15. ~ 10. 21.)에 세시명절의 하나로 국화전 또는 유자화채를 먹는 중양절(10월 17일)의 의미를 더해‘한복에 국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한복문화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통혼례 시연, 한복패션쇼, hip한 한복 공연, 극단 꼭두광대의 왼손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국화를 소재로 한 국화전시, 국화절식, 국화 엽서 및 캔들 만들기 등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즐길거리로 채워졌다.

▲ 화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제공=증평군청)

전통혼례 시연은 잊혀져가는 고유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한복패션쇼에서는 왕과 왕비가 입는 홍룡포, 황원삼 등을 시작으로 궁중에서 사용된 다양한 관복과 평민들의 민복, 기생들이 입던 어우동 한복 등 다양한 의상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무료로 한복을 대여해 주고 아름다운 박물관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한복입고 인생샷’프로그램도 펼쳐졌다.

▲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증평군청)

또한 본인 소유의 한복을 입고 행사장을 방문한 사람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나누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무대를 중심으로 꾸며진 갖가지 국화와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어울어져 연출하는 오색빛깔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한편, 한복문화행사는 한복문화주간(10월 15일~21일)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복진흥센터 주최로 증평을 비롯한 서울, 전주, 양평, 순천, 춘천, 청주,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이 기간에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을 방문하면 무료 한복 입어보기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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