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은평 광역자원순환센터 백지화 투쟁위원회 제공)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은평 광역자원순환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부지 인근 주민들이 '건립계획백지화'를 요구하며 시위에 나선다.

'은평 광역자원순환센터'는 북한산 국립공원과 15만 명의 인구가 밀집돼 있는 서울시 은평뉴타운과 경기 고양시 지축, 삼송지구 시계 인근에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인근 서울시 은평구와 고양시 삼송지구, 구로구 '항동자원순환센터' 인근 주민들이 연대해 오는 18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고양시 덕양 삼송과 지축지구 등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경선 도의원도 집회에 참여해 반대연설을 예정하고 있다.

이들은 '은평 광역자원순환센터'가 반경 3㎢이내 국립공원 북한산은 물론 서삼릉과 서오릉 등 문화재가 산재하고 인근 500m에는 초등학교들이 있는데도 건립을 강행하려 있다고 비판했다.

이 때문에 건립 예정 부지 인근의 학교 학부모와 아이를 키우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들은 "출산을 장려한다고 갖은 정책을 세우더니 결국 학교와 아이들 옆에 발암 물질 쓰레기장을 짓는 것이냐"면서 서울시와 은평구청을 성토하고 있다.

또 '은평 광역자원순환센터'에서 각종 유독한 화학 약품을 사용하고 '다이옥신' 등 1급 발암 물질이 생성돼 운반이나 적재 시 침출수 방출로 인한 창릉천의 오염이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건립계획백지화 투쟁위 관계자는 "창릉천은 한강으로 흐르는 상수원이며 맹꽁이 서식지 복원 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여한 곳"이라며"이런 자연환경 지역에 광역 자원 순환 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타당성이 있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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