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식 군의원, 임시회서 집행부 질타

▲ 정우식 군의원이 17일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울주군청의 6차 산업에 대한 무관심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생산 농업인들이 열의가 꺾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울주군의회 정우식 의원(의회 운영위원장)은 17일 열린 제1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의 6차 산업에 대한 몰이해를 질타했다.

정 의원은 "현재 울주군의 6차 산업 인증 사업자는 5개 사업자에 불과하다"며 "이는 농업 생산자가 직접 6차 산업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울주군내 6차 산업 인증 사업자는 현재 울산원협 배즙가공 공장, 염소 중심의 영농법인 알프스, 막걸리를 생산하는 복순도가와 웅촌명주, 차 및 과자를 만드는 소월당 등 총 5개 사업자다.

정 의원은 이날 지역의 최초 6차산업 인증사업자인 신우에프티가 행정의 협조 부족 등의 이유로 인증갱신을 포기한 사례를 전했다.

이어 "최근 방문한 경남 6차산업지원센터에서도 지역 6차 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를 지역 행정의 무관심으로 꼽았다"며 "울주군 행정의 협조만 주어진다면 최선의 지원을 통해 6차 산업 활성화를 돕겠다는 것이 센터측 의지였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집행부는 지원센터와 협조를 통해 지역 6차 산업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나서는 한편 과수, 특산품 등 경쟁력 있는 농업인을 발굴해 컨설팅해 나간다면 6차 산업을 통한 지역 농업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주군의회 제181회 임시회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임시회에서는 제7대 의회 개원 후 처음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의 계획서 작성과 조직 개편안 등 모두 17건의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