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가 경남FC와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이 오는 20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를 위해 원정길에 나선다.

33라운드 상대는 리그 순위 2위 경남FC다.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말컹이 소속된 팀이기도 하다.

양 팀의 통산전적은 7승 1무 6패로 상주상무가 우세하지만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2패의 쓴맛을 봤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에도 역시 수비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태완 감독은 지난 32라운드 공식인터뷰에서 "현재 우리에겐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 한 골이라도 허용하지 않는 쪽으로 경기를 운영 해야 한다. 다음 경남전까지 수비적인 부분에 집중하여 준비하겠다." 라며 수비라인 정비를 재차 강조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팀 재정비에 나선 상주는 경남의 공격라인을 압박하여 승리까지 이끌어 가겠다는 다짐이다.

상주는 9월에 치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서 현재 10위에 머물고 있다.

9위 서울과 2점 차, 11위 전남과 1점 차 사이에 있다. 9월은 상주에게 혹독했다. 핵심 선수들의 대거 전역으로 새로운 포메이션으로 발을 맞춰가야 했었고, 선수들의 줄이은 부상도 있었다. 그야말로 '격동의 9월'을 보냈다.

10월을 맞이한 상주는 달라졌다. 직전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권완규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며 경기를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결과는 2-1로 아쉽게 패배했지만,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임에도 불구하고 9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고 있으며 경기를 전개하는 과정과 상대를 압박하는 등 나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부진을 겪었지만, 점점 더 단단해지는 상주상무를 볼 수 있었기에 경남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상주상무의 스플릿 라운드 경기 일정은 10월 22일 이후에 구단 홈페이지 또는 구단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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