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내년부터 운영…향후 확대

▲ 울산시교육청 청사 모습.

(울산=국제뉴스) 최지우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17일 내년도부터 운영되는 울산형 혁신학교인 '서로나눔학교'에 10개교를 지정해 공식 발표했다. 

울산형 혁신학교 '서로나눔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9개교, 고교 1개교로 향후 4년간 운영된다.

병영초, 옥성초(이상 중구), 상진초, 양지초(이상 동구), 호계초, 울산동천고(이상 북구), 강남초(남구), 두동초, 삼동초, 청량초(이상 울주군) 등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서로나눔학교 설명회, 교원 역량강화 연수, 서로나눔예비학교 지정 운영, 예비혁신학교 컨설팅 및 네트워크 운영,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 등 학교혁신 문화 확산에 집중해 왔다.

혁신학교는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협력으로 교육과정 혁신, 학교운영 혁신을 통해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공교육 모델학교를 뜻한다. 2018년 현재 전국에서 1525개가 지정(13%)돼 운영되고 있다.

울산형 혁신학교인 '서로나눔학교'는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내세운다.

4대 운영과제(서로 소통하는 학교문화, 서로 존중하는 생활공동체, 서로 같이 참여하는 수업, 서로 성장하는 교육과정) 실천을 통해 학교교육이 지향해야 할 울산교육의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게 울산시교육청의 복안이다.

시교육청은 당초 혁신학교를 매년 5개교씩 4년간 20개교를 지정·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첫 해 10개교로 범위를 넓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로나눔학교는 경쟁 중심, 서열 중심의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교육, 배움이 즐거운 학교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