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 송파구여성축구장에서 '제2회 송파구장애인대회' 개최

- 장애인과 가족, 주민 등 1000여명이 함께 모여 신나는 가을 운동회

(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오는 20일(토) 오전 9시 송파구여성축구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송파구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장애인들에게 신체적․정서적 활력을 주고 운동장에서 함께 뛰며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소통의 기회를 열고자 특별히 기획한 행사이다.

실제 구는 지난 2016년 동단위로 한 팀이 되어 즐기는 송파구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 장애인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만든 바 있다.

올해는 농아인협회, 지체장애인협회 등 관내 장애인단체와 복지시설 70개에서 참여, 장애인은 물론 장애인 가족, 일반 주민 등 1000여명이 다양한 경기를 통해 즐거운 한 때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평소 이동이 불편해 외출이 힘든 장애인들은 물론 곁에서 생활을 돕는 도우미와 자원봉사자, 장애인 가족 등 모두가 맑은 가을 하늘 아래서 신나게 뛰어놀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 운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장애인과 함께 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의욕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장애인단체별로 희망(농아인협회 송파구지부 등), 나눔(교통장애인협회 송파구지회 등), 행복(지체장애인협회 송파구지회 등), 사랑(송파장애인부모회 등) 등 4개 팀으로 나눠 각종 경기를 펼친다.

주요 종목은 공굴리기, 카드뒤집기, 박터트리기, 징검다리건너기, 200m계주 및 휠체어릴레이 등 팀 경기들이다. 론볼, 파크골프, 슐런, 디스크골프, 스포츠스태킹, 다트 등 개인종목도 준비 중이다.

또, 송파구장애인체육회에서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부대행사도 열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9월 13일 '2018 서울시장애인 생활체육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운동장에서 뛰고 땀 흘리는 시간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서로를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며 “나아가 장애인이 어려움 없이 체육활동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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