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금) 방이동 논습지에서 학생 벼베기 및 탈곡 등 전통농촌문화 체험 열려

(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논습지에서 <방이습지 벼베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거여초등학교 학생 및 교사, 오금동·오륜동 주민, 풍물패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논생태 학습교실 △풍물놀이 △벼베기 체험 △전통농기구 체험 △떡메치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으로 구성된다. 가을을 맞아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수확물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송파구 거여초등학교 학생들이 벼농사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학생들과 주민들은 함께 낫을 이용해 벼를 베고, 홀테를 활용한 전통 탈곡도 경험한다. 이어 떡메치기를 통해 직접 떡을 만드는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 날 벼베기 체험행사로 수확하는 벼는 지난 5월 학생들이 직접 심은 모가 결실을 맺은 것이다. 수확된 벼는 복지재단에 기부하고, 겨울에는 볏짚을 활용한 짚공예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오륜동 풍물패가 참석하여 추수의 고단함을 흥으로 이겨낸 선조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도록 공연을 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2011년 5월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 논습지를 복원하고, 농경지에서 볼 수 있는 동ㆍ식물을 어린이와 주민들이 관찰하며 생태학습이 가능하도록 이색체험 및 교육의 장을 조성했다.

앞으로도 방이습지는 농사체험 외에 사계절 생태교실, 생물다양성 관찰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유아·학생들이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일깨우도록 할 예정이다.

장용수 송파구 공원녹지과장은 “삭막한 도심 속에서 자란 우리 아이들에게 쌀과 노동의 가치를 알아가는 시간이길 바란다”며 “앞으로 아이들 정서교육에 유익하고, 다양한 생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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