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1시 울산그린카기술센터서

▲ 사진은 지난 11일 전남 영광에서 열린 '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캠시스 첫 초소형 전기차 쎄보(CEVO-C)가 공개되고 있는 모습. CEVO는 한 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캠시스 제공 자료사진>

(울산=국제뉴스) 최지우 기자 = 울산시는 17일 오전 11시 울산그린카기술센터에서 전경술 창조경제본부장과 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소형 전기차산업 육성 실증사업 중간 보고회’를 개최한다. 

지난 3월 착수된 ‘초소형 전기차산업 육성 실증사업’은 시비 13억원과 참여기업 5억 원 등 총 18억원의 사업비을 들여 울산테크노파크(주관) 등 5개 기관이 초소형 전기차 차량개발과 실증운행을 2020년 2월 완료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중간 보고회에서는 주관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와 ㈜티엠엠, ㈜탑아이앤디, ㈜에이치엠지, 씨엘에스 등 참여기업이 개발 추진상황 등을 발표하고 설계 및 디자인 시안에 대한 품평과 사업화 계획 등을 논의한다.

주관기관인 (재)울산테크노파크와 참여기업들은 지난 3월부터 국내 기술로 양산형 초소형 전기차를 개발 중에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개발된 디자인을 보완, 오는 2019년 2월까지 시제품을 제작한 뒤 2020년에 국토부 인증을 받아 양산형 초소형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러한 환경변화 대응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한 ’그린전기자동차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울산그린카기술센터를 건립하고 전기차 부품 시험평가장비 16종을 구축했다.

또 2016년부터는 ‘그린자동차 부품실용화 및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부품개발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와 충전인프라 실증 보급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초소형전기차도 개발이 완료되면, ‘그린자동차 부품실용화 및 실증지원’ 사업의 보급차종으로 선정해 보급하겠다는 게 울산시의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초소형 전기차와 핵심부품 개발 사업에 대한 기업의 유치와 투자도 활성화되고 있다"며 “개발된 차량의 실증 보급을 통해 중소기업 주도의 친환경자동차 산업 육성과 기술개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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