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의 갖고 지뢰제거 점검·화기 및 초소 철수 등 실무문제 협의

▲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1차 회의 참석자들이 16일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서울=국제뉴스) 이정덕 기자 = 국방부는 16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해 남·북·유엔사 3자협의체 1차 회의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15분까지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집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JSA 비무장화는 '9·19군사합의'에 명시된 사항이다.

이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대령) 등 3명, 유엔사측에서는 버크 해밀턴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미국 육군대령) 등 3명, 북측에서는 엄창남 육군대좌 등 3명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회의에서 각 측은 10월 1일부터 진행 중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의 지뢰제거 작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화기 및 초소 철수, 경비인원 감축, 감시장비 조정 등 향후 이행해야할 비무장화 조치에 대한 실무적 문제를 협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추가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회의'를 통해 비무장화 조치 이행방안 및 상호검증 절차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남북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9·19군사합의'에 명시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가 정상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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