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시장공관에서 싱가포르, 라오스,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의 주한 대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하는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에 가입한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의 대사들은 ‘주한 아세안 대사 모임(ASEAN Committee in Seoul, ACS)’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입 웨이 키엣(YIP Wei Kiat) 주한싱가포르 대사가 박 시장과 주한 아세안 대사 모임(ASEAN Committee in Seoul, ACS)’과의 만남을 제안하면서 이루어졌다.

이날 박 시장은 주한 아세안 대사들에게 2020년까지 ‘서울시-아세안 전체 회원국(10개국) 수도·대도시 간 자매·우호도시협정’ 체결을 제안한다.

또한, 교통, 전자정부, 상수도 등 시의 우수정책 26개 사업을 아세안 7개국 12개 도시에 공유 중인 가운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아세안 국가 도시들과 협력한다.

아울러, 시가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티넷(CITYNET),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국제 사회적경제 협의체(GSEF) 등 국제기구에도 아세안 국가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다.

한편, 이날 만찬에 앞서 한반도 평화와 참석자들의 우애를 기원하는 의미로 한국 전통 국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진다.

박 시장은 "시는 아세안과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더불어 아세안 회원국의 대·소사를 함께 하며 이제 친구를 넘어 가족과 같은 관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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