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김치축제 포스터 ⓒ광주광역시

(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김치 종주도시 광주에서 '김치로 하나되는 세상'을 주제로 세계김치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2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김치축제는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에 위치한 '광주김치타운'에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김치관련 경연, 전시, 체험, 판매, 문화행사 등 김치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보고,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김치 한마당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올해 김치축제는 일반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예년 행사와 차별화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김치버무림 체험, 김치를 넣은 쿠키만들기, 모바일 사진 촬영대회, 관람객이 즉석 참여하는 '배추노래방', 청소년 댄스경연 '소리치고 비비자' 등 체험 콘텐츠를 풍부하게 준비했다.

광주세계김치축제의 꽃은 단연 김치 최고수를 뽑는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다. 전국의 숨은 김치 명인을 발굴해 경연을 거쳐 대통령상을 수여한다.

특히 올해는 '뿌리를 주재료로 하는 김치'로 자유종목 주제를 정해 진정한 김치 장인을 선정하는 것이 주목을 끈다. 사전예선을 거쳐 선정된 전국의 20개 팀이 25일 김치축제 개막일에 본선을 진행하며 출품작은 축제 기간 축제행사장에 전시된다.

두세 명이 한 팀을 이뤄 김치를 넣은 응용요리를 만드는 김치응용요리경연 뿐만 아니라 월드마스터 셰프들이 광주의 김치를 배우고 자기 나라의 요리에 김치를 접목한 응용요리를 만들어 방문객과 나누는 월드마스터셰프 김치대전도 흥미롭다. 세계적인 셰프를 만나고 싶다면 26일과 27일에 광주김치타운을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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