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해양수산부는 "경북 울진군에 건립하고 있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의 주요시설인 '해중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낸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또 "설치 위치는 해양과학교육관 건립 현장으로부터 약 400m 떨어진 해상"이라며 "해중전망대 구조물은 무게가 2,450톤, 높이가 26.25m로 아파트 8층 높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바닷속 환경조건을 반영해 방수 및 내진기능을 갖춘 콘크리트 구조물로 제작됐다"며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25일 해중전망대 기초시설을 매설하였으며, 14일에는 이 기초시설 위에 본체를 올려놓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해중전망대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으로부터 393m 길이의 해상 통로로 연결되며, 수면 위 11m 높이에서 바다를 조망하고 수중 6m 아래로 내려가 바닷속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어 해중전망대 부근에는 인공어초 등을 설치하여 바다숲을 조성하고, 동해의 상징인 고래와 독도 강치 등 조형물도 배치하여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망대 내부에는 다양한 바닷속 영상을 게시하고, 바닷속 가상현실(VR)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여 바다와 해양생태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환동해권 해양교육·복합문화시설로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해양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중전망대는 내년 7월까지 구조물 공사를 모두 완료하고, 내부에 전시물 구성을 거쳐 2020년 1월부터 국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