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국방부는 "청와대 지시에 의해서 L-SAM(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비행시험을 연기한 것은 아니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L-SAM 관련해서 '청와대 지시에 의해서 두 번 연기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관련 "기관과 협의 또 의견수렴을 한 다음에 국방부가 판단하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현수 대변인은 "실제적으로 개발하고 또 시럼하고 하는 분들의 전문성을 존중해줘야 하며 발견되는 여러 가지 보완점이 있기 때문에 추후 시험 발사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현수 대변인은 거듭되는 청와대 지시 여부 질문에 대해 "비행시험을 연기하라, 이런 부분에 대한 지침은 없었다"며 거듭 부연한 뒤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국방부가 안을 보고를 했고 또 국방부 안대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부분에 따라서 진행을 했지만 시험발사 국방부가 결정하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이나 북미정상회담 이정이 연기 사유 중 하나로 고려됐느냐'는 질문에 크게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최현수 대변인은 "언제하겠다고 결정을 했는데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아직도 보완돼야 될 점이 마련이 된다든가 아니면 주변적인 시험장 여건으로 봤을 때 이 부분을 조금 더 보와해야 된다고 생각되는 점이 발견됐기 때문에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조금 더 시간적인 조정이 이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대변인은 미사일 L-SAM의 경우에는 탐색개발단계라 기술이 완전히 개발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 그리고 시험발사를 한다는 것은 우리가 이제까지 해온 기술이 어느 정도의 적격성, 원하는 만큼의 효과가 나오는 가를 보기 위한 것으로 그런 부분에서 보면 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또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완돼야 될 점들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