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장학영 전 축구선수가 승부조작 혐의로 긴급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장학영은 국가대표 출신의 전직 축구선수다. 연령별 대표팀을 경험하지 않고 2004년 성남 연습생으로 입단, 국가대표로까지 활약해 '연습생 신화'로 불렸다. 그런 그가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며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승부조작 뿌리 뽑자", "신고한 선수에게 적절한 포상을 해줘야 한다", "국대 출신인데 지도자만 해도 밥 먹고 사는데 지장 없었겠구만", "관계자들 색출해주길", "해당 선수의 용기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냅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올 시즌 케이리그 2부 전반 20분 전에 여러번 말도 안되게 퇴장당한 사례가 있었다. 이번 기회에 모든 구단 상대로 조사해서 뿌리 뽑을 필요가 있다"라며 다른 승부조작을 의심하기도 했다. 또한 "선수 생명이 짧다보니 저런 유혹이 노출될 수 밖에 없다. 예방을 위한 스포츠계의 노력도 필요할 듯"이라는 의견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이같은 의견들은 선수들의 승부조작이 드러날 때마다 있어왔다. 그러나 스포츠계 특성상 드러나지 않은 사례는 더 많을 것이라는 게 주된 의견이다. 네티즌들은 승부조작이 한국 스포츠계의 고질병으로 자리해가는 만큼, 더이상 이같은 일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장학영은 21일 부산 중구의 한 호텔에서 A 선수에게 "전반 20분 내에 퇴장당하면 5천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A 선수가 단칼에 거절 후 이를 구단에 알리며 승부조작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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