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나눔발전소 수익금으로 취약계층에 에너지 복지 사업 진행 중

- 올해는 사회복지시설까지 확대 전문가가 직접 LED 조명 교체 지원

(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정 내 노후화된 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14년부터 전력효율향상을 위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가정 내 낡고 일반 조명을 친환경・고효율 LED램프로 무상 교체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다.

특히 이는 세계 최초로 복지정책과 환경보전 정책을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송파나눔발전소의 수익금을 활용한 에너지복지사업이다.

또, 이는 에너지 낭비가 심한 가구에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기보다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기도 하다.

올해는 기존에 저소득층 가구만 대상으로 시행하던 사업을 관내 사회복지시설까지 확대, 지원 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 대상은 사전에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추천된 저소득층 150여가구 와 송파지역자활센터, 도담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11개소이다.

구는 10월 한달간 이들 가구와 복지시설에 방문, 전기분야 전문가가 직접 LED조명으로 교체작업을 시행한다.

이처럼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한 가정은 월 50kWh의 전기를 절약, 연간 약 9만원 정도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이번에 교체한 조명은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녹색제품(제작 단계부터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여 생산)으로 에너지 절약은 물론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09년 송파나눔발전소 1호 건립을 시작으로 현재 4호기까지 운영 중이다.

나눔발전소는 햇빛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전력 판매 수익 전액을 국내․외 에너지 빈곤층 지원에 쓰거나 추가 나눔발전소 설치에 사용 중이다. 실제 현재까지 국내 에너지빈곤층 3,646가구에 총 605백만원을 지원한바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LED조명 교체 사업 뿐 아니라, 다가오는 동절기 주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에너지빈곤층 지원 사업을 지속, ‘에너지 복지도시 송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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