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클럽 '프랜즈원' 행사에서 공식 언급...당분간 중앙정치 거리 둘 것으로 전망돼
元, 도정 전념 제주미래 고민...“산적한 과제들 선제적 해결이 현재의 책무” 강조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부인인 강윤형 여사가 프랜즈원 팬클럽에 참가해 인사말하는 모습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최근 자유한국당의 러브콜에 대해 자신의 팬클럽인 프랜즈원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13일 함덕 서우봉 일대에서 진행된 '프랜즈원 팬클럽 행사'에서 "최근 언론에서 회자되는 중앙정치 합류와 관련해 선거에서 밝힌 대로 도민만 바라보고 걸을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그는 "최근 정치권의 흐름과 상관없이 차분한 마음으로 도정에 전념하며 제주의 미래를 고민하고 산적해 있는 과제들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현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날  '프랜즈원 팬클럽 행사'는 지방선거 이후 처음 가졌고 원희룡 지사를 지지하는 500여명의 팬클럽 회원들이 참가해 서우봉 일대를 걸으며 7기 제주도정의 미래와 원 지사 최근 행보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최근 거론하는 블록체인 산업과 관련 "에너지 P2P거래, 전기차 배터리 이력관리 등에서 기술은 탄소없는 정책과 연계될 수 있다"며 "탄소없는 섬 제주 프로젝트와 블록체인 산업 육성정책 모두가 제주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밑그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모든 정책은 도민 우선, 도민의 동의를 통해, 도민을 위한 방향으로 집중될 것임을 암시했다. 

또한 그는 도민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무엇이 도민들을 위한 것인가 끊임 없이 고민하고, 제주의 미래를 위해 흔들림 없이 매진할 것"이라는 각오를 재차 밝혔다.

한편 원 지사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이슈에 대해 팬클럽회원들과의 만남에서 언급했다.

중앙정치 합류와 관련된 논란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고 원 지사는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정책개발을 통한 도정에 전념한다고 밝히고 선거 시 자신과 도민과의 약속에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입장도 견지해 당분간 중앙정치와는 일정 거리를 두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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