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제주광어 대축제 14일까지 시민복지타운 광장서 진행
제주광어, 전국 생산량 62% 차지…양식광어 수출량도 90% 이상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진행된 ‘2018 제주광어 대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제주 광어가 석권할 수 있는 황금시장이 눈앞에 있다"며 "청정하고 안전한 광어를 통해 수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석권하고 도민의 소득과 제주 브랜드를 높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한용선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 조합장, 강신숙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상무 등이 함께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고등어나 갈치의 명성에 비해 광어는 제주와 연결시키는데 약한 면이 있다"며 "하지만 도내 양식장 358곳에서 맛, 품질, 안전성이 빈틈없이 관리된 제주산 광어는 식용 활어 최초로 정부지정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지 13년이 됐으며 전국 생산량 62% 차지, 국내 양식광어 수출량도 90% 이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60여개의 광어 양식어가가 포화돼 있다 할 수도 있지만 판로 개척에 따라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며 "도정에서도 여름철 고수온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식수산물재해보험료 지원을 확대하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폐사율을 줄이고 생산원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 중"이라 강조했다.

한편 민선7기 공약사항에도 제주광어 명품 브랜드화 및 양식 산업 지원 확대의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현재 道는 광어산업특구지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광어가공·유통 활성화 사업 추진, 수산물 수출물류센터 건립, 양식어류 백신공급사업 확대 등 광어산업의 제2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제주어류양식수협이 주최하며 14일까지 이어진다.

2016년 제1회 축제에는 3만2천여 명, 지난해에는 5만1천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약 6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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