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챌린지 대회 주최측 교통안내 소홀 '주차 대란'

▲ 14일 오전 10시께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웰컴센터 앞 모습. <신석민 기자>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단풍 절정기를 맞은 14일 울산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의 등산로 입구 영남알프스웰컴센터 앞에서는 등산객과 나들이 차량으로 오후까지 큰 혼잡이 벌어졌다.

특히 이날에는 신불산 간월재를 넘는 '영남알프스 전국 MTB 챌린지 대회'까지 겹쳐, 차를 몰고 온 나들이객들은 영남알프스웰컴센터 주변 일대에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진땀을 흘려야 했다.

행사 주최측은 참가자들의 코스 확보에만 급급, 차량 교통 안내에는 소극적으로 대응해 방문객들의 원성을 샀다.

울산지역 유력 언론사인 경상일보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 10회째로, 매년 전국에서 산악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산악자전거 행사다.

상북면 등억마을 주민 김모씨는 "신불산 등 지역 명소를 알리는 취지는 좋지만, 간월재까지 연결되는 등산로 대부분의 코스에서 등산객들이 산악자전거와 교차하며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안전사고를 우려했다.

▲ 14일 오전 10시께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웰컴센터 인근 도로 모습. <신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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