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구 장동 코스모스축제 현장. (사진=대덕구 제공)

(대전=국제뉴스) 박재용 기자 = 대전 대덕구가 지난 5일부터 열흘간 장동 코스모스 경관 농업단지 일원에서 개최했던 '제5회 장동계족산 코스모스축제'가 성료됐다.

14일 구에 따르면 개막일인 지난 5일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일부 공연을 취소하고 체험부스 운영 등을 연기했다가 7일부터 재개하며 원활한 축제를 이어갔다.

'가족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꽃 축제'라는 주제하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생태팸투어, 동물먹이주기, 당나귀꽃마차타기, 코스모스 캘리 손수건 만들기 체험 등을 올해 처음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장동 지역의 농산물로 만든 비빔밥 퍼포먼스를 비롯해 단심줄놀이 등 국악한마당, 동아리 팀 공연, 즉석노래자랑 등은 행사장의 흥을 한껏 돋우기에 충분했다.

특히 81m에 달하는 조롱박 터널과 3개의 대형 바람개비는 5만 여명의 내방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축제를 주관한 장동경관농업추진위원회 박승규 위원장은 "지독한 더위 등 전례 없던 이상기후로 꽃 생육 상태가 고르지 못했음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재미있고 알찬 축제로 손님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축제를 마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장동 코스모스 단지와 더불어 계족산이 도심 속 휴식처이자 우리 지역의 대표 생태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동경관농업단지는 주변의 계족산과 산림욕장 등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4만㎡에 걸쳐 지역주민 농가가 공동으로 코스모스를 재배해 지난 2014년부터 마을주민 주도 하에 지역축제와 연계해 내방객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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